일본, 위협적인 탄도미사일 요격시키로

입력 2007.03.23 (22:22) 수정 2007.03.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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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가 탄도미사일 긴급대처요령을 확정 발표하면서 일본을 향해 탄도미사일이 발사될 징후만 보여도 먼저 요격할 수 있도록해 과잉대응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오늘 각의를 통해 결정한 탄도미사일 긴급대처 요령은 다음주 항공자위대 이루마기지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PAC-3가 배치되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수도권 방어 일환으로 마련된 긴급대처요령은 총리의 승인을 얻을 시간이 없는 경우 등 긴급 상황시 메뉴얼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을 노린 탄도미사일이 발사될 징후가 포착될 경우 방위장관이 자위대에 사전에 요격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등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0분 정도후에 일본에 떨어지기 때문에, 발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미리 요격 명령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요격 명령을 받은 자위대의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는 일본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의 탄착 지점으로 이동해 미사일을 요격하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각의 결정으로 탄도미사일을 실제 요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장관): "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미사일 방어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루마 기지를 시작으로 시즈오카현과 기후현 등 모두 4 군데에 독자적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를 배치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미사일 방어, MD 시스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양지우 도쿄 "방위성은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와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가 추가 배치되는대로 각각의 긴급대처요령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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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위협적인 탄도미사일 요격시키로
    • 입력 2007-03-23 21:29:16
    • 수정2007-03-24 12: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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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가 탄도미사일 긴급대처요령을 확정 발표하면서 일본을 향해 탄도미사일이 발사될 징후만 보여도 먼저 요격할 수 있도록해 과잉대응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오늘 각의를 통해 결정한 탄도미사일 긴급대처 요령은 다음주 항공자위대 이루마기지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PAC-3가 배치되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수도권 방어 일환으로 마련된 긴급대처요령은 총리의 승인을 얻을 시간이 없는 경우 등 긴급 상황시 메뉴얼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을 노린 탄도미사일이 발사될 징후가 포착될 경우 방위장관이 자위대에 사전에 요격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등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0분 정도후에 일본에 떨어지기 때문에, 발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미리 요격 명령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요격 명령을 받은 자위대의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는 일본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의 탄착 지점으로 이동해 미사일을 요격하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각의 결정으로 탄도미사일을 실제 요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장관): "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미사일 방어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루마 기지를 시작으로 시즈오카현과 기후현 등 모두 4 군데에 독자적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를 배치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미사일 방어, MD 시스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양지우 도쿄 "방위성은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와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가 추가 배치되는대로 각각의 긴급대처요령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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