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막판 대역전 우승…한국 수영 꿈 이뤄

입력 2007.03.25 (21:59) 수정 2007.03.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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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대로 오늘 승부, 정말 짜릿했습니다.
한국 수영의꿈을 이뤄낸 막판 대역전드라마 멜버른에서 김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마침내 한국 수영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0,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선수권대회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울려 펴지게 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시합하는 동안 여러선수들이 페이스가 많이 안맞았는데 마지막에 스퍼트를 잘 내서 좋은 성적 나온 것 같아요"

준비된 세계 챔피언 박태환은 만 17살의 나이답지 않게 침착했습니다.

0.68초로 가장 빨리 스타트했지만 노련한 해켓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기 위해 350m까지 스피드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30M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비축했던 힘을 막판 스퍼트에 모두 쏟아부어 당당히 세계 정상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예선을 전체 2위로 통과하며 상대 선수들의 레이스 전략을 미리 점검해둔 것도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박석기 감독: "핏치 숫자를 조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보는게 제일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라서 그런부분에서 볼때 끝까지 침착하게 잘 한것 같습니다."

한밤의 기적 같은 승부로 세계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불붙은 자신감을 펠프스와 대결이 기대되는 자유형 200m로 이어갑니다.

멜버른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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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막판 대역전 우승…한국 수영 꿈 이뤄
    • 입력 2007-03-25 20:56:47
    • 수정2007-03-26 0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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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대로 오늘 승부, 정말 짜릿했습니다. 한국 수영의꿈을 이뤄낸 막판 대역전드라마 멜버른에서 김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마침내 한국 수영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0,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선수권대회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울려 펴지게 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시합하는 동안 여러선수들이 페이스가 많이 안맞았는데 마지막에 스퍼트를 잘 내서 좋은 성적 나온 것 같아요" 준비된 세계 챔피언 박태환은 만 17살의 나이답지 않게 침착했습니다. 0.68초로 가장 빨리 스타트했지만 노련한 해켓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기 위해 350m까지 스피드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30M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비축했던 힘을 막판 스퍼트에 모두 쏟아부어 당당히 세계 정상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예선을 전체 2위로 통과하며 상대 선수들의 레이스 전략을 미리 점검해둔 것도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박석기 감독: "핏치 숫자를 조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보는게 제일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라서 그런부분에서 볼때 끝까지 침착하게 잘 한것 같습니다." 한밤의 기적 같은 승부로 세계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불붙은 자신감을 펠프스와 대결이 기대되는 자유형 200m로 이어갑니다. 멜버른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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