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켓 시대는 이젠 끝났다”

입력 2007.03.29 (21:00) 수정 2007.03.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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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박태환과 옆 레인에서 대결할 호주의 그랜트 해켓은 1500과 800M 세계기록보유자인 장거리수영의 최강자입니다.

그러나,올해 28살인 해켓의 시대는 저물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호주 수영의 자존심인 그랜트 해켓은 장거리의 황제로 군림해왔습니다.

2001년이후 6년동안 깨지지않고 있는 1500m 세계기록 14분 34초 56. 800m 세계기록 7분 38초 65의 주인입니다.

그러나,황제도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린 해켓은 이번 대회 400m에서 박태환에게 추격당해 역전패한데다,자신감을 보였던 800m에서도 7위에 그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대로라면,해켓이 1500M의 왕좌를 되찾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름만으로도 부담스러운 해켓과 바로 옆 레인에서 예선을 치러야하는 박태환은 해켓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게됐습니다.

<인터뷰>박태환 : "몸관리 잘한다면 자신감있게 경기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켓의 시대는 저물고 있지만,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지난해 1500m 기록 1위인 러시아의 프릴루코프와 2위인 폴란드의 샤리모비츠등 전성기에 접어든 강자들이 박태환의 강력한 경쟁자들입니다.

이 밖에도 14분대 기록 보유자들인 미국의 젠슨,영국의 데이비스도 있어 박태환에겐 전쟁같은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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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켓 시대는 이젠 끝났다”
    • 입력 2007-03-29 20:11:59
    • 수정2007-03-29 21:50:53
    뉴스타임
<앵커 멘트>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박태환과 옆 레인에서 대결할 호주의 그랜트 해켓은 1500과 800M 세계기록보유자인 장거리수영의 최강자입니다. 그러나,올해 28살인 해켓의 시대는 저물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호주 수영의 자존심인 그랜트 해켓은 장거리의 황제로 군림해왔습니다. 2001년이후 6년동안 깨지지않고 있는 1500m 세계기록 14분 34초 56. 800m 세계기록 7분 38초 65의 주인입니다. 그러나,황제도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린 해켓은 이번 대회 400m에서 박태환에게 추격당해 역전패한데다,자신감을 보였던 800m에서도 7위에 그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대로라면,해켓이 1500M의 왕좌를 되찾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름만으로도 부담스러운 해켓과 바로 옆 레인에서 예선을 치러야하는 박태환은 해켓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게됐습니다. <인터뷰>박태환 : "몸관리 잘한다면 자신감있게 경기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켓의 시대는 저물고 있지만,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지난해 1500m 기록 1위인 러시아의 프릴루코프와 2위인 폴란드의 샤리모비츠등 전성기에 접어든 강자들이 박태환의 강력한 경쟁자들입니다. 이 밖에도 14분대 기록 보유자들인 미국의 젠슨,영국의 데이비스도 있어 박태환에겐 전쟁같은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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