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FTA 시위, 목소리 높여

입력 2007.04.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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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협상 마지막날인 오늘 반대 단체들의 협상중단 요구도 종일 거세게 이어졌습니다.

정윤섭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미FTA협상 중단하라!"

한미 FTA 협상 연장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 협상장인 하얏트 호텔 앞에서 반대 단체들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중단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협상시한 연장으로 FTA는 이미 무효화됐기 때문에 협상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오종렬(범국본 공동대표): "99%가 아니라 100% 미국의 요구대로 타결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원천 무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국민앞에 약속했던 것..."

특히 미국이 협상 시한까지 연장하며 금융부문에서 세이프가드 도입을 거부하게 된 것은 당초부터 한국의 협상능력 자체가 없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성희(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 "외국의 투기자본들은 전혀 손해를 보지 않고 그래서 미국의 투기자본의 놀이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계속돼 미국이 도축소 전체를 검사하고, 국제수역사무국 규정이 과학적이라는 등의 한국 정부 논리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김봉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미국이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재개를 약속 할 것을 요구하고 한국정부가 이를 받아 들이면서 거짓말도 한층 수위가 높아졌다."

의약품 부문도 약값 인상으로 국민의 건강권 자체가 결국 위협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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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 FTA 시위, 목소리 높여
    • 입력 2007-04-01 21:21:39
    뉴스 9
<앵커 멘트> 협상 마지막날인 오늘 반대 단체들의 협상중단 요구도 종일 거세게 이어졌습니다. 정윤섭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미FTA협상 중단하라!" 한미 FTA 협상 연장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 협상장인 하얏트 호텔 앞에서 반대 단체들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중단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협상시한 연장으로 FTA는 이미 무효화됐기 때문에 협상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오종렬(범국본 공동대표): "99%가 아니라 100% 미국의 요구대로 타결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원천 무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국민앞에 약속했던 것..." 특히 미국이 협상 시한까지 연장하며 금융부문에서 세이프가드 도입을 거부하게 된 것은 당초부터 한국의 협상능력 자체가 없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성희(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 "외국의 투기자본들은 전혀 손해를 보지 않고 그래서 미국의 투기자본의 놀이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계속돼 미국이 도축소 전체를 검사하고, 국제수역사무국 규정이 과학적이라는 등의 한국 정부 논리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김봉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미국이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재개를 약속 할 것을 요구하고 한국정부가 이를 받아 들이면서 거짓말도 한층 수위가 높아졌다." 의약품 부문도 약값 인상으로 국민의 건강권 자체가 결국 위협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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