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마침내 타결

입력 2007.04.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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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야말로 초읽기에 몰린 막판 대타결이었습니다.

한미 FTA협상 타결 소식, 먼저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장된 협상시한인 오늘 새벽 1시를 넘겨 양측의 줄다리기가 오전 내내 계속됩니다.

하지만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가 최종 타협안을 들고 청와대에 다녀온 직후 낮 12시 40분쯤 타결 소식이 들립니다.

서로 가져갈 선물 보따리가 필요했던 양측 협상단은 초읽기를 거듭하며 버텼지만 미 의회 통보시한인 오늘 오후 1시를 앞두고 결국 최종 합의를 이뤄냅니다.

<녹취>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지난 14개월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타결이 되고 보니 헛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녹취>카란 바티아(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교역과 투자에서 장벽을 낮춰 양국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두 나라 협상단이 지난해 2월부터 8차례의 실무협상과 고위급 협상을 해온 지 424일.

농산품과 자동차 등 핵심쟁점 이외도 섬유와 금융, 투자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있었습니다.

지난 90년대 북미자유무역협정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FTA라는 한미 FTA, 마침내 협상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반세기가 넘는 한미 경제 협력 관계도 새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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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마침내 타결
    • 입력 2007-04-02 20:56:58
    뉴스 9
<앵커 멘트> 그야말로 초읽기에 몰린 막판 대타결이었습니다. 한미 FTA협상 타결 소식, 먼저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장된 협상시한인 오늘 새벽 1시를 넘겨 양측의 줄다리기가 오전 내내 계속됩니다. 하지만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가 최종 타협안을 들고 청와대에 다녀온 직후 낮 12시 40분쯤 타결 소식이 들립니다. 서로 가져갈 선물 보따리가 필요했던 양측 협상단은 초읽기를 거듭하며 버텼지만 미 의회 통보시한인 오늘 오후 1시를 앞두고 결국 최종 합의를 이뤄냅니다. <녹취>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지난 14개월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타결이 되고 보니 헛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녹취>카란 바티아(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교역과 투자에서 장벽을 낮춰 양국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두 나라 협상단이 지난해 2월부터 8차례의 실무협상과 고위급 협상을 해온 지 424일. 농산품과 자동차 등 핵심쟁점 이외도 섬유와 금융, 투자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있었습니다. 지난 90년대 북미자유무역협정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FTA라는 한미 FTA, 마침내 협상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반세기가 넘는 한미 경제 협력 관계도 새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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