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연한 척 바짝 ‘긴장’

입력 2007.04.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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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이번 협상타결에 대한 해외반응 살펴봅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정부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계에서는 타격을 우려하면서 미국과의 FTA 교섭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김대회 특파원!

일본 정부의 공식반응이 있었습니까?

<리포트>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주에 아마리 경제산업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미간 FTA 체결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여건이 개선되겠지만 일본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관세 장벽이 사실상 높지 않고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의 경우 멕시코나 미국 현지 생산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경제계에서는 한국 제품들이 거대 미국시장에 무관세로 들어가는데비해 일본 제품은 평균 4%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액정 TV 휴대전화 단말기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본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해 일부 첨단 업종의 경우에는 한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상황도 생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에서는 이번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일본도 하루빨리 미국과 FTA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경제계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과 FTA 교섭을 시작하면 일본이 세계 무역 흐름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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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연한 척 바짝 ‘긴장’
    • 입력 2007-04-02 22:15:02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이번 협상타결에 대한 해외반응 살펴봅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정부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계에서는 타격을 우려하면서 미국과의 FTA 교섭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김대회 특파원! 일본 정부의 공식반응이 있었습니까? <리포트>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주에 아마리 경제산업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미간 FTA 체결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여건이 개선되겠지만 일본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관세 장벽이 사실상 높지 않고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의 경우 멕시코나 미국 현지 생산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경제계에서는 한국 제품들이 거대 미국시장에 무관세로 들어가는데비해 일본 제품은 평균 4%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액정 TV 휴대전화 단말기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본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해 일부 첨단 업종의 경우에는 한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상황도 생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에서는 이번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일본도 하루빨리 미국과 FTA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경제계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과 FTA 교섭을 시작하면 일본이 세계 무역 흐름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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