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협상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던 부분이 바로 협상마감시한 입니다.
절대 바뀔 수 없을것 같던 협상시한이 두번이나 연기되면서 이것이 어느 한쪽의 전략이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오고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협상 마감 시한을 2시간쯤 앞둔 농업 분과, 우리 측은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에 미국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뻔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실제 협상 시한이 언제인지, 애매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배종하(농림부 국장) : "모르겠어요. 가봐야 알겠지만 꼭 물리적으로 1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두 번째 시한을 넘기고도 협상은 계속됩니다.
<인터뷰> 민동석(농림부 차관보) : "지금도 협상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시한은 생각지 않고 있습니까?) 그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말씀드립니다."
미국 측 대표단의 협상 권한이 끝나는 시점은 4월 1일, 휴일인 토ㆍ일요일을 빼면 금요일까지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게 당초 협상 시한이었습니다.
그러다 휴일도 포함할 수 있다며 한번 48시간을 연장했다가 다시 미국 시각으로 4월 1일 자정,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까지 또 한번 연장된 것입니다.
결국 당초의 협상시한은 미국 측의 전략이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주(책임연구원/LG경제연구원) : "밀고 당기기가 가능한 것인데, 그런 정보가 누구에게 있고 누구에게 없다면 내주지 말아야 할 것을 내주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 측 협상단 핵심 인사들도 이미 미국 측의 이런 의도를 읽고 있었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결국 협상 연장은 없다고 했다가 연장 선언으로 말을 바꾸기까지 그 배경에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양측의 숨은 의도가 있었다는 뒷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번 협상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던 부분이 바로 협상마감시한 입니다.
절대 바뀔 수 없을것 같던 협상시한이 두번이나 연기되면서 이것이 어느 한쪽의 전략이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오고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협상 마감 시한을 2시간쯤 앞둔 농업 분과, 우리 측은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에 미국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뻔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실제 협상 시한이 언제인지, 애매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배종하(농림부 국장) : "모르겠어요. 가봐야 알겠지만 꼭 물리적으로 1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두 번째 시한을 넘기고도 협상은 계속됩니다.
<인터뷰> 민동석(농림부 차관보) : "지금도 협상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시한은 생각지 않고 있습니까?) 그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말씀드립니다."
미국 측 대표단의 협상 권한이 끝나는 시점은 4월 1일, 휴일인 토ㆍ일요일을 빼면 금요일까지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게 당초 협상 시한이었습니다.
그러다 휴일도 포함할 수 있다며 한번 48시간을 연장했다가 다시 미국 시각으로 4월 1일 자정,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까지 또 한번 연장된 것입니다.
결국 당초의 협상시한은 미국 측의 전략이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주(책임연구원/LG경제연구원) : "밀고 당기기가 가능한 것인데, 그런 정보가 누구에게 있고 누구에게 없다면 내주지 말아야 할 것을 내주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 측 협상단 핵심 인사들도 이미 미국 측의 이런 의도를 읽고 있었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결국 협상 연장은 없다고 했다가 연장 선언으로 말을 바꾸기까지 그 배경에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양측의 숨은 의도가 있었다는 뒷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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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고무줄 협상 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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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2 22:11:37
<앵커 멘트>
이번 협상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던 부분이 바로 협상마감시한 입니다.
절대 바뀔 수 없을것 같던 협상시한이 두번이나 연기되면서 이것이 어느 한쪽의 전략이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오고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협상 마감 시한을 2시간쯤 앞둔 농업 분과, 우리 측은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에 미국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뻔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실제 협상 시한이 언제인지, 애매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배종하(농림부 국장) : "모르겠어요. 가봐야 알겠지만 꼭 물리적으로 1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두 번째 시한을 넘기고도 협상은 계속됩니다.
<인터뷰> 민동석(농림부 차관보) : "지금도 협상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시한은 생각지 않고 있습니까?) 그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말씀드립니다."
미국 측 대표단의 협상 권한이 끝나는 시점은 4월 1일, 휴일인 토ㆍ일요일을 빼면 금요일까지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게 당초 협상 시한이었습니다.
그러다 휴일도 포함할 수 있다며 한번 48시간을 연장했다가 다시 미국 시각으로 4월 1일 자정,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까지 또 한번 연장된 것입니다.
결국 당초의 협상시한은 미국 측의 전략이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주(책임연구원/LG경제연구원) : "밀고 당기기가 가능한 것인데, 그런 정보가 누구에게 있고 누구에게 없다면 내주지 말아야 할 것을 내주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 측 협상단 핵심 인사들도 이미 미국 측의 이런 의도를 읽고 있었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결국 협상 연장은 없다고 했다가 연장 선언으로 말을 바꾸기까지 그 배경에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양측의 숨은 의도가 있었다는 뒷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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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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