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 고득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능성적이 선발기준으로써의 의미를 잃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시험이 예상보다 훨씬 쉬워지면 380점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재작년 서울대 특차의 경우 수능성적 380점 이상 최상위권 수험생이 2300명이나 몰렸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3배나 늘은 6600여 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3000여 명이 탈락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고득점자가 지원하고 또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등 주요대들은 쉬운 수능 때문에 수준높은 수험생들의 선발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불만스러워 합니다.
⊙고려대 입학관리실장: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로 많은 학생들의 당락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따라서 수능은 의미를 완전히 잃었다고...
⊙기자: 이들 대학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입니다.
일선 고교에 만연된 성적 부풀리기로 학교생활기록부 역시 변별력을 잃은 지 오래기 때문에 반영률을 크게 낮춰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영수(대학입학관리처장협의회장): 동일 점수선상에 있는 학생들을 변별하느냐가 대학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논술이나 면접을 강화해서...
⊙기자: 서울대의 경우 기존의 수능과 함께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 2가 별도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학생선발은 자체의 자율에 맡겨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수능성적이 선발기준으로써의 의미를 잃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시험이 예상보다 훨씬 쉬워지면 380점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재작년 서울대 특차의 경우 수능성적 380점 이상 최상위권 수험생이 2300명이나 몰렸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3배나 늘은 6600여 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3000여 명이 탈락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고득점자가 지원하고 또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등 주요대들은 쉬운 수능 때문에 수준높은 수험생들의 선발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불만스러워 합니다.
⊙고려대 입학관리실장: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로 많은 학생들의 당락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따라서 수능은 의미를 완전히 잃었다고...
⊙기자: 이들 대학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입니다.
일선 고교에 만연된 성적 부풀리기로 학교생활기록부 역시 변별력을 잃은 지 오래기 때문에 반영률을 크게 낮춰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영수(대학입학관리처장협의회장): 동일 점수선상에 있는 학생들을 변별하느냐가 대학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논술이나 면접을 강화해서...
⊙기자: 서울대의 경우 기존의 수능과 함께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 2가 별도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학생선발은 자체의 자율에 맡겨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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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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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에 고득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능성적이 선발기준으로써의 의미를 잃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시험이 예상보다 훨씬 쉬워지면 380점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재작년 서울대 특차의 경우 수능성적 380점 이상 최상위권 수험생이 2300명이나 몰렸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3배나 늘은 6600여 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3000여 명이 탈락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고득점자가 지원하고 또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등 주요대들은 쉬운 수능 때문에 수준높은 수험생들의 선발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불만스러워 합니다.
⊙고려대 입학관리실장: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로 많은 학생들의 당락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따라서 수능은 의미를 완전히 잃었다고...
⊙기자: 이들 대학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입니다.
일선 고교에 만연된 성적 부풀리기로 학교생활기록부 역시 변별력을 잃은 지 오래기 때문에 반영률을 크게 낮춰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영수(대학입학관리처장협의회장): 동일 점수선상에 있는 학생들을 변별하느냐가 대학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논술이나 면접을 강화해서...
⊙기자: 서울대의 경우 기존의 수능과 함께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 2가 별도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학생선발은 자체의 자율에 맡겨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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