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FTA 분야별 대책 완벽하게 추진”

<앵커 멘트>

한미 FTA협상 타결에 따라 정부가 종합적인 보완작업에 나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신속하고 완벽한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전 부처의 장.차관,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 정부 수뇌부 백여 명이 전원 청와대에 집결했습니다.

FTA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 자리입니다.

'FTA로 손해 볼 국민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노 대통령은 이것은 기본이고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단지 손해 보지 않을 수준이 아니라, 어려워지 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 드는 전화위복의 결과도 만들어내야 한다."

대통령은 국회 비준에 앞서 FTA 반대여론 설득에 적극 나설 것도 주문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확실하게 방어적 논리를 내놓지 못한다 면 1차적으로 정부는 더 공부해야 할 것이고, 그래도 거기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난상토론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선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구체적 수치를 근거로 한 완벽한 FTA 후속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 FTA는 정치적 손해를 무릅 쓴 결단이라고 했던 노 대통령, 청와대는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토론에 나설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