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경쟁력 상승 기대

입력 2007.04.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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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이번에 중국,일본보다 먼저 미국과 FTA를 성사시켰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미국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그만큼 강해져 이른바 샌드위치 위기를 돌파할 호기를 맞았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업체에 해마다 260억 원어치 부품을 수출해온 이 업체는 최근 엔저로 일본제품에 거래처를 빼앗겨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미FTA가 발효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구(신창 전기 상무) : "특히 수출을 하는데 있어서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수주하는데도 더 좋은 조건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섬유와 의류 분야도 9% 가까운 관세가 철폐되면 일부는 중국산과도 경쟁이 가능할 정돕니다.

전기전자와 타이어, 석유화학, 기계제품 등 중국과 일본에 가격과 기술로 밀렸던 제품들의 경쟁력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연간 1조7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단일시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몹니다.

때문에 한미 FTA는 최근 중국과 일본에 끼어 성장이 정체될 위기에 빠질지도 모르는 우리 경제의 이른바 넛 크래커 우려를 가라앉힐 있는 기횝니다.

<인터뷰> 박현수(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국내투자뿐 아니라 외국 투자까지 포함해서 투자를 활성화하고 동북아지역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산업의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연구개발 등으로 제품과 기업의 경쟁력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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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장 경쟁력 상승 기대
    • 입력 2007-04-03 2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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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이번에 중국,일본보다 먼저 미국과 FTA를 성사시켰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미국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그만큼 강해져 이른바 샌드위치 위기를 돌파할 호기를 맞았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업체에 해마다 260억 원어치 부품을 수출해온 이 업체는 최근 엔저로 일본제품에 거래처를 빼앗겨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미FTA가 발효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구(신창 전기 상무) : "특히 수출을 하는데 있어서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수주하는데도 더 좋은 조건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섬유와 의류 분야도 9% 가까운 관세가 철폐되면 일부는 중국산과도 경쟁이 가능할 정돕니다. 전기전자와 타이어, 석유화학, 기계제품 등 중국과 일본에 가격과 기술로 밀렸던 제품들의 경쟁력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연간 1조7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단일시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몹니다. 때문에 한미 FTA는 최근 중국과 일본에 끼어 성장이 정체될 위기에 빠질지도 모르는 우리 경제의 이른바 넛 크래커 우려를 가라앉힐 있는 기횝니다. <인터뷰> 박현수(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국내투자뿐 아니라 외국 투자까지 포함해서 투자를 활성화하고 동북아지역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산업의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연구개발 등으로 제품과 기업의 경쟁력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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