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군사 핫라인’ 설치하기로

입력 2007.04.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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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한국과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상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서해상에서 합동 수색 구조훈련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중국이 군사 협력의 초기 단계인 핫라인,즉 직통 전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간의 군사상 핫라인 설치는 사상 처음으로, 해군과 공군에 각각 개설돼 서해상에서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오해를 없애는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중은 또 서해상에서 선박이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상 공동 수색 구조에 대한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 해군간의 합동 해상 구조 훈련이 이르면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내용들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의 공동성명 의제에 포함됐다고 중국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녹취>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원자바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중국과 한국의 전면적 협력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중국은 일본과도 핫라인 설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핫라인 설치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원총리 방한이후 한국 국방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설치 시기와 절차를 놓고 중국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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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군사 핫라인’ 설치하기로
    • 입력 2007-04-04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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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한국과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상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서해상에서 합동 수색 구조훈련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중국이 군사 협력의 초기 단계인 핫라인,즉 직통 전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간의 군사상 핫라인 설치는 사상 처음으로, 해군과 공군에 각각 개설돼 서해상에서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오해를 없애는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중은 또 서해상에서 선박이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상 공동 수색 구조에 대한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 해군간의 합동 해상 구조 훈련이 이르면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내용들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의 공동성명 의제에 포함됐다고 중국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녹취>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원자바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중국과 한국의 전면적 협력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중국은 일본과도 핫라인 설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핫라인 설치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원총리 방한이후 한국 국방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설치 시기와 절차를 놓고 중국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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