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 교사의 첫 수업

입력 2007.04.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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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체 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씨를 아십니까? 팔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이분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후 처음으로 자신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개학식 날. 이달 들어 이 학교 교사가 된 오토다케씨가 서둘러 개학식장으로 갑니다.

전교생과의 첫 만남 탓인지 가끔 긴장된 표정을 짓지만, 이내 특유의 밝은 미소를 찾습니다.

칠판에 글씨를 어떻게 쓸 지 궁금해하는 학생에게 들려 준 말도 소개합니다 ..

<인터뷰>오토다케 히로타다(교사) : "스기나미 제4초등학교 교사 "짧은 팔과 볼 사이에 분필을 끼워서 쓴다고 하니까 학생이 깜짝 놀라더군요."

처음 만남이라 서먹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학생들은 오늘부터 시작된 오토다케 선생님과의 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덕 과목을 담당하게 된 오토다케씨는 다른 사람의 삶과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꼭 가르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토다케 히로타다(교사) : "여러 사람과 여러 생각이 있는 게 당연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미 유명인이 된 후에도 오토다케씨는 지난 2005년 대학 통신과정에 입학해 지난 2월 결국 교사면허를 땄습니다.

끊이지 않는 오토다케씨의 도전은 교정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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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체불만족’ 교사의 첫 수업
    • 입력 2007-04-05 2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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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체 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씨를 아십니까? 팔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이분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후 처음으로 자신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개학식 날. 이달 들어 이 학교 교사가 된 오토다케씨가 서둘러 개학식장으로 갑니다. 전교생과의 첫 만남 탓인지 가끔 긴장된 표정을 짓지만, 이내 특유의 밝은 미소를 찾습니다. 칠판에 글씨를 어떻게 쓸 지 궁금해하는 학생에게 들려 준 말도 소개합니다 .. <인터뷰>오토다케 히로타다(교사) : "스기나미 제4초등학교 교사 "짧은 팔과 볼 사이에 분필을 끼워서 쓴다고 하니까 학생이 깜짝 놀라더군요." 처음 만남이라 서먹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학생들은 오늘부터 시작된 오토다케 선생님과의 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덕 과목을 담당하게 된 오토다케씨는 다른 사람의 삶과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꼭 가르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토다케 히로타다(교사) : "여러 사람과 여러 생각이 있는 게 당연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미 유명인이 된 후에도 오토다케씨는 지난 2005년 대학 통신과정에 입학해 지난 2월 결국 교사면허를 땄습니다. 끊이지 않는 오토다케씨의 도전은 교정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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