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위, ‘호남비하’ 강동순 방송위원 집중 추궁

입력 2007.04.06 (22:19) 수정 2007.04.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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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동순 방송위원이 한나라당 의원에게 대선 승리 전략을 조언하고 호남비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 문광위의 공방을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여권 의원들은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 위원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대선 전략을 짜고 호남 사람을 비하했다는 이윱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의원) : "정치 공작적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즉각적으로 국정 조상 들어가서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

강 위원을 추천했던 한나라당은 방어에 나섰습니다.

공인으로서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열린우리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녹취> 최구식(한나라당 의원) : "공무원 신분이라고 해서 직무와 아무 관련 없는 밤에 한 이야기에 대해서 정치적 중립 운운하고 있다."

당사자인 강동순 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사적인 자리에서 소신을 얘기한 것이라며 거취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녹취> 강동순(방송위원회 상임위원) : "제가 거취에 대해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니 생각해 책임 있게 판단하겠다."

강 위원의 거취와 관련해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정무직인 만큼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겠지만 자신이 강 위원 입장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당 차원의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다음주 초 대정부 질문에서도 강 위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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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광위, ‘호남비하’ 강동순 방송위원 집중 추궁
    • 입력 2007-04-06 21:23:15
    • 수정2007-04-06 22: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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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동순 방송위원이 한나라당 의원에게 대선 승리 전략을 조언하고 호남비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 문광위의 공방을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여권 의원들은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 위원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대선 전략을 짜고 호남 사람을 비하했다는 이윱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의원) : "정치 공작적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즉각적으로 국정 조상 들어가서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 강 위원을 추천했던 한나라당은 방어에 나섰습니다. 공인으로서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열린우리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녹취> 최구식(한나라당 의원) : "공무원 신분이라고 해서 직무와 아무 관련 없는 밤에 한 이야기에 대해서 정치적 중립 운운하고 있다." 당사자인 강동순 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사적인 자리에서 소신을 얘기한 것이라며 거취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녹취> 강동순(방송위원회 상임위원) : "제가 거취에 대해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니 생각해 책임 있게 판단하겠다." 강 위원의 거취와 관련해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정무직인 만큼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겠지만 자신이 강 위원 입장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당 차원의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다음주 초 대정부 질문에서도 강 위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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