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FTA 집회, 도심 ‘몸살’ 예상

입력 2007.04.07 (07:52) 수정 2007.04.07 (1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FTA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FTA 협상 타결을 비관해 공기총을 난사한 뒤 달아난 농민이 오늘 집회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FTA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2만 명이 참가하는 한미 FTA 타결 무효 투쟁 선포대회를 연 뒤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도 오후 2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반 FTA 집회를 연 뒤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행진해 저녁 7시부터는 촛불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과 범국민운동본부는 경찰이 집회금지 통고를 하더라도 끝까지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미 FTA 타결을 비관하며 공기총을 난사해 이웃주민 3명을 사상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농민 이모 씨가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농민 이 씨는 가족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반대 집회에서 분신 자살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이 씨의 전화 발신지를 중심으로 뒤를 쫓았던 경찰은 오늘 집회에 이 씨가 나타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 FTA 집회, 도심 ‘몸살’ 예상
    • 입력 2007-04-07 07:09:53
    • 수정2007-04-07 11:46:4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FTA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FTA 협상 타결을 비관해 공기총을 난사한 뒤 달아난 농민이 오늘 집회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FTA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2만 명이 참가하는 한미 FTA 타결 무효 투쟁 선포대회를 연 뒤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도 오후 2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반 FTA 집회를 연 뒤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행진해 저녁 7시부터는 촛불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과 범국민운동본부는 경찰이 집회금지 통고를 하더라도 끝까지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미 FTA 타결을 비관하며 공기총을 난사해 이웃주민 3명을 사상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농민 이모 씨가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농민 이 씨는 가족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반대 집회에서 분신 자살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이 씨의 전화 발신지를 중심으로 뒤를 쫓았던 경찰은 오늘 집회에 이 씨가 나타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