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늑대복제’ 논문 조사

입력 2007.04.09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대가 발표한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 논문이 여러 의혹에 휩싸이면서 서울대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의 자체재검증을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늑대 복제 성공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지 불과 이주일 만에 서울대학교가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국양(서울대 연구처장) : "늑대복제 논문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 논문에 대한 몇몇 의혹에 대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국양(서울대 연구처장) :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4월 6일 0시 조사활동을 개시하였다."

늑대 복제 성공률을 부풀리기 위해 수치를 조작했는 지와 논문에 첨부된 표의 오류가 의도적이었는 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황우석 박사 사태를 계기로 서울대는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학장이나 원장의 검토를 거친 뒤 연구처를 통해 논문을 언론에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늑대복제 발표에서도 박용호 수의대학장이 직접 나와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용호(수의대학장) : "체세포 제공 늑대, 대리모 복제늑대의 DNA 감별을 실시해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검증 시스템은 늑대 복제 논문 앞에서 의심 받고 있으며, 서울대는 또 다시 검증 과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 ‘늑대복제’ 논문 조사
    • 입력 2007-04-09 21:18:11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대가 발표한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 논문이 여러 의혹에 휩싸이면서 서울대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의 자체재검증을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늑대 복제 성공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지 불과 이주일 만에 서울대학교가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국양(서울대 연구처장) : "늑대복제 논문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 논문에 대한 몇몇 의혹에 대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국양(서울대 연구처장) :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4월 6일 0시 조사활동을 개시하였다." 늑대 복제 성공률을 부풀리기 위해 수치를 조작했는 지와 논문에 첨부된 표의 오류가 의도적이었는 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황우석 박사 사태를 계기로 서울대는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학장이나 원장의 검토를 거친 뒤 연구처를 통해 논문을 언론에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늑대복제 발표에서도 박용호 수의대학장이 직접 나와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용호(수의대학장) : "체세포 제공 늑대, 대리모 복제늑대의 DNA 감별을 실시해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검증 시스템은 늑대 복제 논문 앞에서 의심 받고 있으며, 서울대는 또 다시 검증 과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