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당론 없으면 예정대로 개헌 발의”

입력 2007.04.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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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개헌 문제에 대해서 다시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각 당이 개헌추진방침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17일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를 완전히 접은 것으로 보는 것은 큰 오판이다.'

오늘 오전 갑자기 소집된 청와대 정무관계회의를 마친 윤승용 홍보 수석이 이같이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내건 요구조건, 즉 개헌에 대한 당론 채택 그리고, 책임성이 담보된 對국민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답하라"고 시한도 못박았습니다.

<녹취> 윤승용(청와대 홍보수석) : "이 부분에 대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개헌안 발의를 예정대로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진전된 입장과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17일 개헌안 의결과 발의 절차도 이미 준비됐다고 했습니다.

각 정당이 내걸 개헌의 내용은 최소한 '4년 연임제 개헌'이라는 '원 포인트' 개헌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청와대는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원내대표 간의 합의로는 미흡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론 '어차피 안될 개헌과 FTA를 맞바꿨다'고 몰아가는 일부 언론들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진의를 잘못 전달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은 눈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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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당론 없으면 예정대로 개헌 발의”
    • 입력 2007-04-12 2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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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개헌 문제에 대해서 다시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각 당이 개헌추진방침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17일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를 완전히 접은 것으로 보는 것은 큰 오판이다.' 오늘 오전 갑자기 소집된 청와대 정무관계회의를 마친 윤승용 홍보 수석이 이같이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내건 요구조건, 즉 개헌에 대한 당론 채택 그리고, 책임성이 담보된 對국민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답하라"고 시한도 못박았습니다. <녹취> 윤승용(청와대 홍보수석) : "이 부분에 대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개헌안 발의를 예정대로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진전된 입장과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17일 개헌안 의결과 발의 절차도 이미 준비됐다고 했습니다. 각 정당이 내걸 개헌의 내용은 최소한 '4년 연임제 개헌'이라는 '원 포인트' 개헌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청와대는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원내대표 간의 합의로는 미흡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론 '어차피 안될 개헌과 FTA를 맞바꿨다'고 몰아가는 일부 언론들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진의를 잘못 전달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은 눈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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