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민등록 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범죄수법인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30여명의 신용카드로 6천만 원이 결제된 사건.
직업도 없는 30대 남자를 경찰이 잡고보니 의외로 범죄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인터넷에 떠도는 못 쓰는 신용카드 천여 장의 카드 번호를 분석했습니다.
쉽게 일정한 규칙이 발견됐고, 그 규칙에 맞춰 카드번호를 만들어낸 뒤 게임 사이트 안심클릭 서비스에 하나하나 입력했습니다.
개인 확인 메시지를 통해 비밀번호도 어렵잖게 유추했습니다.
무려 백11개 카드번호로 게임 아이템을 사들인 뒤 되팔아 1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카드번호를 피의자가, 전문가가 아님에도 유추해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허점이라 할 수 있다."
카드 번호가 유출되는 과정은 의외로 허술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 번호는 쉽게 새 나갑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 전표에도 16자리 신용카드 번호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주민번호 유출도 마찬가지.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주민번호를 넣어야만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가 인터넷상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인 정보 피해 사례는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진호(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팀): "우리나라 인터넷 시스템들은 주민번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래서 유출될 우려가 있고, 유출되면 악용될 우려가 있다."
허술한 정보 관리와 악용한 범죄, 전세계가 인정하는 인터넷 강국의 어두운 그늘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주민등록 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범죄수법인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30여명의 신용카드로 6천만 원이 결제된 사건.
직업도 없는 30대 남자를 경찰이 잡고보니 의외로 범죄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인터넷에 떠도는 못 쓰는 신용카드 천여 장의 카드 번호를 분석했습니다.
쉽게 일정한 규칙이 발견됐고, 그 규칙에 맞춰 카드번호를 만들어낸 뒤 게임 사이트 안심클릭 서비스에 하나하나 입력했습니다.
개인 확인 메시지를 통해 비밀번호도 어렵잖게 유추했습니다.
무려 백11개 카드번호로 게임 아이템을 사들인 뒤 되팔아 1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카드번호를 피의자가, 전문가가 아님에도 유추해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허점이라 할 수 있다."
카드 번호가 유출되는 과정은 의외로 허술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 번호는 쉽게 새 나갑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 전표에도 16자리 신용카드 번호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주민번호 유출도 마찬가지.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주민번호를 넣어야만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가 인터넷상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인 정보 피해 사례는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진호(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팀): "우리나라 인터넷 시스템들은 주민번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래서 유출될 우려가 있고, 유출되면 악용될 우려가 있다."
허술한 정보 관리와 악용한 범죄, 전세계가 인정하는 인터넷 강국의 어두운 그늘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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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관리 비상…개인정보 유출 범죄 심각
-
- 입력 2007-04-12 21:32:14
![](/newsimage2/200704/20070412/1336732.jpg)
<앵커 멘트>
주민등록 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범죄수법인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30여명의 신용카드로 6천만 원이 결제된 사건.
직업도 없는 30대 남자를 경찰이 잡고보니 의외로 범죄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인터넷에 떠도는 못 쓰는 신용카드 천여 장의 카드 번호를 분석했습니다.
쉽게 일정한 규칙이 발견됐고, 그 규칙에 맞춰 카드번호를 만들어낸 뒤 게임 사이트 안심클릭 서비스에 하나하나 입력했습니다.
개인 확인 메시지를 통해 비밀번호도 어렵잖게 유추했습니다.
무려 백11개 카드번호로 게임 아이템을 사들인 뒤 되팔아 1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카드번호를 피의자가, 전문가가 아님에도 유추해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허점이라 할 수 있다."
카드 번호가 유출되는 과정은 의외로 허술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 번호는 쉽게 새 나갑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 전표에도 16자리 신용카드 번호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주민번호 유출도 마찬가지.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주민번호를 넣어야만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가 인터넷상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인 정보 피해 사례는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진호(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팀): "우리나라 인터넷 시스템들은 주민번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래서 유출될 우려가 있고, 유출되면 악용될 우려가 있다."
허술한 정보 관리와 악용한 범죄, 전세계가 인정하는 인터넷 강국의 어두운 그늘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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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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