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산책하러 나갔다가 정신을 잃고 숨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예사로 넘기기 쉬운 불면증은 성인의 30%가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뒤편 등산로입니다.
가정주부 50살 김모 씨가 이곳의 미나리밭에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미나리밭에 얼굴을 묻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숨진 김씨는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아 평소에도 잠을 청하기 위해 이 등산로를 자주 다녔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수면제와 술병이 함께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씨가 두 가지를 함께 먹은 뒤 갑자기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표지수(내과 전문의): "알코올이 함께 들어가면 약효를 통제할 수 없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워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숨진 김씨 이웃 주민: "병원에 갔다오는 것은 봤지만 어디가 아픈지는 잘 몰랐지요."
이 같은 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대에는 18%, 40대 28%, 60대에는 41%로 나이가 들수록 불면증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면증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피하기 위해,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10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산책하러 나갔다가 정신을 잃고 숨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예사로 넘기기 쉬운 불면증은 성인의 30%가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뒤편 등산로입니다.
가정주부 50살 김모 씨가 이곳의 미나리밭에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미나리밭에 얼굴을 묻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숨진 김씨는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아 평소에도 잠을 청하기 위해 이 등산로를 자주 다녔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수면제와 술병이 함께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씨가 두 가지를 함께 먹은 뒤 갑자기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표지수(내과 전문의): "알코올이 함께 들어가면 약효를 통제할 수 없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워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숨진 김씨 이웃 주민: "병원에 갔다오는 것은 봤지만 어디가 아픈지는 잘 몰랐지요."
이 같은 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대에는 18%, 40대 28%, 60대에는 41%로 나이가 들수록 불면증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면증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피하기 위해,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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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사고 부른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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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3 07:14:26
<앵커 멘트>
10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산책하러 나갔다가 정신을 잃고 숨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예사로 넘기기 쉬운 불면증은 성인의 30%가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뒤편 등산로입니다.
가정주부 50살 김모 씨가 이곳의 미나리밭에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미나리밭에 얼굴을 묻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숨진 김씨는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아 평소에도 잠을 청하기 위해 이 등산로를 자주 다녔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수면제와 술병이 함께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씨가 두 가지를 함께 먹은 뒤 갑자기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표지수(내과 전문의): "알코올이 함께 들어가면 약효를 통제할 수 없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워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숨진 김씨 이웃 주민: "병원에 갔다오는 것은 봤지만 어디가 아픈지는 잘 몰랐지요."
이 같은 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대에는 18%, 40대 28%, 60대에는 41%로 나이가 들수록 불면증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면증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피하기 위해,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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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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