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악취 관련 민원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산업단지 주변에서 들어온 민원인데, 별다른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공단 근처에 주거지가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화 반월공단 주변에 세워지면서 악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안산 신도시.
악취 제거를 위해 수백억원이 투입됐지만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악취 민원이 여전히 1위입니다.
<인터뷰> "여름에, 이렇게 비가 올라고 하는 날, 안개낀 날 냄새가 좀 나죠."
지난해 발생한 악취 민원 가운데 이처럼 산업단지 주변에서 들어온 민원이 3분의 1을 넘습니다.
대전의 한 공단 근처, 당초 산업단지였던 곳에 4천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지난해 이 일대 주민들의 악취 민원은 한해전보다 3배나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창문 안열죠. 냄새 들어오니까 안열죠. 이번에도 냄새 들어오니까 안열어지고..."
<인터뷰> 마을 주민: "여기 사시다 이사가신 분이 계시는데요, 간혹 그런 분들이...좋지 않은 냄새를 맡아서..."
이런 가운데서도 아파트 건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모두 만여 세대가 입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일단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나면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아무리 강화해도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대전환경운동연합: "영세 업체의 경우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시설을 개보수할 수 있는 능력이 안돼 악취 개선이 어렵다."
따라서 무분별한 개발 수요부터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시흥환경연구소 교수: "일정거리 이상을 두고 건축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등을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
지난해 악취 민원 증가율은 11.5%, 악취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공단 근처에 주거지가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지난해 악취 관련 민원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산업단지 주변에서 들어온 민원인데, 별다른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공단 근처에 주거지가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화 반월공단 주변에 세워지면서 악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안산 신도시.
악취 제거를 위해 수백억원이 투입됐지만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악취 민원이 여전히 1위입니다.
<인터뷰> "여름에, 이렇게 비가 올라고 하는 날, 안개낀 날 냄새가 좀 나죠."
지난해 발생한 악취 민원 가운데 이처럼 산업단지 주변에서 들어온 민원이 3분의 1을 넘습니다.
대전의 한 공단 근처, 당초 산업단지였던 곳에 4천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지난해 이 일대 주민들의 악취 민원은 한해전보다 3배나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창문 안열죠. 냄새 들어오니까 안열죠. 이번에도 냄새 들어오니까 안열어지고..."
<인터뷰> 마을 주민: "여기 사시다 이사가신 분이 계시는데요, 간혹 그런 분들이...좋지 않은 냄새를 맡아서..."
이런 가운데서도 아파트 건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모두 만여 세대가 입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일단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나면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아무리 강화해도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대전환경운동연합: "영세 업체의 경우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시설을 개보수할 수 있는 능력이 안돼 악취 개선이 어렵다."
따라서 무분별한 개발 수요부터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시흥환경연구소 교수: "일정거리 이상을 두고 건축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등을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
지난해 악취 민원 증가율은 11.5%, 악취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공단 근처에 주거지가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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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없는 주택건설, ‘악취’ 민원은 나몰라라
-
- 입력 2007-04-13 07:29:42
![](/newsimage2/200704/20070413/1336872.jpg)
<앵커 멘트>
지난해 악취 관련 민원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산업단지 주변에서 들어온 민원인데, 별다른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공단 근처에 주거지가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화 반월공단 주변에 세워지면서 악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안산 신도시.
악취 제거를 위해 수백억원이 투입됐지만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악취 민원이 여전히 1위입니다.
<인터뷰> "여름에, 이렇게 비가 올라고 하는 날, 안개낀 날 냄새가 좀 나죠."
지난해 발생한 악취 민원 가운데 이처럼 산업단지 주변에서 들어온 민원이 3분의 1을 넘습니다.
대전의 한 공단 근처, 당초 산업단지였던 곳에 4천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지난해 이 일대 주민들의 악취 민원은 한해전보다 3배나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창문 안열죠. 냄새 들어오니까 안열죠. 이번에도 냄새 들어오니까 안열어지고..."
<인터뷰> 마을 주민: "여기 사시다 이사가신 분이 계시는데요, 간혹 그런 분들이...좋지 않은 냄새를 맡아서..."
이런 가운데서도 아파트 건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모두 만여 세대가 입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일단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나면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아무리 강화해도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대전환경운동연합: "영세 업체의 경우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시설을 개보수할 수 있는 능력이 안돼 악취 개선이 어렵다."
따라서 무분별한 개발 수요부터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시흥환경연구소 교수: "일정거리 이상을 두고 건축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등을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
지난해 악취 민원 증가율은 11.5%, 악취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공단 근처에 주거지가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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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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