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여수 세계박람회 준비 완벽”…11월 결정

<앵커 멘트>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세계 박람회 기구의 실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최종 확정됩니다.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 현지 방문을 포함해 모두 14개 항목에 대해 닷새 동안 계속된 정밀 실사.

실사단의 소감은 놀라움 그 자쳅니다.

<녹취> 까르맹 실뱅(실사단장) : "실사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모든 면에서 훌륭합니다. 사실 완벽에 가깝습니다."

유치위원회도 "유치 성공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개최 능력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수의 박람회 개최 여부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박람회 기구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97개 회원국을 상대로 한 전략적인 설득작업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전형진(KMI 연구원) :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적인 홍보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경쟁국에 비해 많은 표를 얻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실사단도 실사가 끝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여수를 알리고 바다와 연안이라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켜 나가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한편 2012년 박람회 유치 경쟁국인 모로코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폴란드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실사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