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수뇌부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정쟁 중단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여야의 목소리가 맞서 있어서 공적자금 국회 동의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4대 부문 개혁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하자고 한나라당에 제안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대표): 정치권은 이제 자기 당의 이익 추구에만 집착하고 국민을 도외시하는 정쟁을 끝내고 경제문제와 민생현안 해결에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자: 서 대표는 이어 정치 공세에 불과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공권력 마비로 인한 국정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집권당으로서 이를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 등 강경 방침을 정한 한나라당은 오늘 대여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이번 탄핵안을 무산시킨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지시를 내리고 그것을 감독같이 연출한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요구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이번 탄핵안 처리 무산의 주인공인 이만섭 국회의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만섭 국회의장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만섭(국회의장): 여당과 짜고 했다거나, 속였다든가 그랬다고 하면 내가 바로 이 자리에서 벼락을 맞아 죽거나 내가 할복 자살을 할 겁니다.
⊙기자: 이 의장의 이어 여야 모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돌아가 공멸보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여야 간의 뚜렷한 시각차로 당장 이번 주로 예정된 추가 공적자금 국회 동의문제와 새해 예산안 심의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정쟁 중단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여야의 목소리가 맞서 있어서 공적자금 국회 동의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4대 부문 개혁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하자고 한나라당에 제안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대표): 정치권은 이제 자기 당의 이익 추구에만 집착하고 국민을 도외시하는 정쟁을 끝내고 경제문제와 민생현안 해결에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자: 서 대표는 이어 정치 공세에 불과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공권력 마비로 인한 국정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집권당으로서 이를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 등 강경 방침을 정한 한나라당은 오늘 대여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이번 탄핵안을 무산시킨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지시를 내리고 그것을 감독같이 연출한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요구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이번 탄핵안 처리 무산의 주인공인 이만섭 국회의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만섭 국회의장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만섭(국회의장): 여당과 짜고 했다거나, 속였다든가 그랬다고 하면 내가 바로 이 자리에서 벼락을 맞아 죽거나 내가 할복 자살을 할 겁니다.
⊙기자: 이 의장의 이어 여야 모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돌아가 공멸보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여야 간의 뚜렷한 시각차로 당장 이번 주로 예정된 추가 공적자금 국회 동의문제와 새해 예산안 심의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따로 가는 여·야
-
- 입력 2000-11-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검찰수뇌부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정쟁 중단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여야의 목소리가 맞서 있어서 공적자금 국회 동의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4대 부문 개혁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하자고 한나라당에 제안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대표): 정치권은 이제 자기 당의 이익 추구에만 집착하고 국민을 도외시하는 정쟁을 끝내고 경제문제와 민생현안 해결에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자: 서 대표는 이어 정치 공세에 불과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공권력 마비로 인한 국정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집권당으로서 이를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 등 강경 방침을 정한 한나라당은 오늘 대여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이번 탄핵안을 무산시킨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지시를 내리고 그것을 감독같이 연출한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요구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이번 탄핵안 처리 무산의 주인공인 이만섭 국회의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만섭 국회의장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만섭(국회의장): 여당과 짜고 했다거나, 속였다든가 그랬다고 하면 내가 바로 이 자리에서 벼락을 맞아 죽거나 내가 할복 자살을 할 겁니다.
⊙기자: 이 의장의 이어 여야 모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돌아가 공멸보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여야 간의 뚜렷한 시각차로 당장 이번 주로 예정된 추가 공적자금 국회 동의문제와 새해 예산안 심의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