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재미동포 대학생’

입력 2007.04.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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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3명이 숨진 미국의 총기 난사사건은 초등학교때 이민간 재미동포 학생의 단독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탕탕탕!"

미국 경찰은 이번 난사사건 용의자가 재미동포 대학생인 조승희씨라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에서 조씨의 지문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웬델 플린첨(버지니아 경찰서장) : "노리스 홀에서의 용의자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온 23살 조승희 씨로, 미국 영주권자입니다."

경찰은 조 씨 기숙사 방에서 "너 때문이다" 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여자 친구와의 갈등이 범행동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승희 씨 前 룸메이트 : "여학생에게 그가 문제가 있으니 피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온 적이 있는 데 그는 매우 화를 내며 자살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씨 부모는 한때 자살설이 나돌았으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권태면(워싱턴 총영사) : "현재 조 씨 부모가 생존해서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친 박창민학생은 입원 하루만에 퇴원했으며 숨진 학생가운데 메리 리드 여학생은 한국계 혼혈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일단은 이번 사건을 조씨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스버그 버지니아 공대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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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는 ‘재미동포 대학생’
    • 입력 2007-04-18 20:54:56
    뉴스 9
<앵커 멘트> 33명이 숨진 미국의 총기 난사사건은 초등학교때 이민간 재미동포 학생의 단독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탕탕탕!" 미국 경찰은 이번 난사사건 용의자가 재미동포 대학생인 조승희씨라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에서 조씨의 지문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웬델 플린첨(버지니아 경찰서장) : "노리스 홀에서의 용의자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온 23살 조승희 씨로, 미국 영주권자입니다." 경찰은 조 씨 기숙사 방에서 "너 때문이다" 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여자 친구와의 갈등이 범행동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승희 씨 前 룸메이트 : "여학생에게 그가 문제가 있으니 피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온 적이 있는 데 그는 매우 화를 내며 자살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씨 부모는 한때 자살설이 나돌았으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권태면(워싱턴 총영사) : "현재 조 씨 부모가 생존해서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친 박창민학생은 입원 하루만에 퇴원했으며 숨진 학생가운데 메리 리드 여학생은 한국계 혼혈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일단은 이번 사건을 조씨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스버그 버지니아 공대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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