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근무병 실탄 휴대 논란 되풀이

입력 2007.04.20 (22:16) 수정 2007.04.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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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고로 후방부대 경계 근무병도 실탄을 휴대하는것이 적절한지 여부가 다시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든 후방부대 경계 근무자도 실탄을 휴대하도록 지침이 내려진 것이 지난해 4월입니다.

민간인이 군 탄약고에 침입한 사건이 벌어지는 등 허술한 경계태세가 문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실탄 휴대 의무화 이후에 지금까지 20건의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총기 사고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부대적응이 미흡한 후임병에겐 공포탄을 지급하고, 인구가 밀집한 후방지역 등에선 실탄휴대 의무를 완화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시설 경비에 실탄 지급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합참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하두철 대령(합참 공보실장) : "탄약고나 무기고에 근무하는 경계병에게 탄약을 지급하는 것이 군의 원칙입니다."

사실 후방부대 경계병에 대한 실탄지급은 지난 80년대까지 이뤄지다가 빈번한 총기 사고 때문에 중단된 뒤 다시 재개되는 등 반복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시든 평시든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는 군의 기본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지, 급증하는 총기 사고를 막기위해 원칙을 양보해야 하는 것인지...

총기사고가 날때마다 되풀이되는 이 논란의 결론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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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 근무병 실탄 휴대 논란 되풀이
    • 입력 2007-04-20 21:11:21
    • 수정2007-04-20 2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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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고로 후방부대 경계 근무병도 실탄을 휴대하는것이 적절한지 여부가 다시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든 후방부대 경계 근무자도 실탄을 휴대하도록 지침이 내려진 것이 지난해 4월입니다. 민간인이 군 탄약고에 침입한 사건이 벌어지는 등 허술한 경계태세가 문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실탄 휴대 의무화 이후에 지금까지 20건의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총기 사고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부대적응이 미흡한 후임병에겐 공포탄을 지급하고, 인구가 밀집한 후방지역 등에선 실탄휴대 의무를 완화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시설 경비에 실탄 지급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합참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하두철 대령(합참 공보실장) : "탄약고나 무기고에 근무하는 경계병에게 탄약을 지급하는 것이 군의 원칙입니다." 사실 후방부대 경계병에 대한 실탄지급은 지난 80년대까지 이뤄지다가 빈번한 총기 사고 때문에 중단된 뒤 다시 재개되는 등 반복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시든 평시든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는 군의 기본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지, 급증하는 총기 사고를 막기위해 원칙을 양보해야 하는 것인지... 총기사고가 날때마다 되풀이되는 이 논란의 결론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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