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속 전국 산불 잇따라

입력 2007.04.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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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햇살이 눈부신 맑은 하루였지만 대기가 건조해서 전국 14곳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청원의 한 야산에서 난 산불입니다.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 들어온 주민의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이 불로 임야 0.8헥타아르가 소실됐습니다.

낮 2시쯤에는 광주시 신곡동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헬기와 소방인력이 긴급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나무와 거센 바람으로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익산시 성당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소방헬기 다섯 대와 소방인력이 2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불은 5시간이나 계속됐습니다.

<녹취> 장세호(마을 주민) : "바람이 부니까 불이 자꾸 번지더라고요."

이에 앞서 오후 1시 반에는 장수군 천천면과 고창군 고창읍 야산에서도 불이나는 등 전국 14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피해 면적은 13헥타아르 정도.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에 집중됐고 화재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와 성묘객의 실화였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충청,대구, 제주와 강원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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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주의보 속 전국 산불 잇따라
    • 입력 2007-04-28 21:06:30
    뉴스 9
<앵커 멘트> 햇살이 눈부신 맑은 하루였지만 대기가 건조해서 전국 14곳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청원의 한 야산에서 난 산불입니다.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 들어온 주민의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이 불로 임야 0.8헥타아르가 소실됐습니다. 낮 2시쯤에는 광주시 신곡동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헬기와 소방인력이 긴급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나무와 거센 바람으로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익산시 성당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소방헬기 다섯 대와 소방인력이 2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불은 5시간이나 계속됐습니다. <녹취> 장세호(마을 주민) : "바람이 부니까 불이 자꾸 번지더라고요." 이에 앞서 오후 1시 반에는 장수군 천천면과 고창군 고창읍 야산에서도 불이나는 등 전국 14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피해 면적은 13헥타아르 정도.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에 집중됐고 화재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와 성묘객의 실화였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충청,대구, 제주와 강원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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