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낚싯배 화재…구명 조끼가 살렸다

입력 2007.04.28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바다에 있던 낚싯배에서 불이 났는데 주변 어선들의 도움으로 32명 모두 구조됐습니다.

승객 모두가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톤 짜리 낚싯배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뭍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배 위에 있던 낚시 동호회원 등 31명은 불길이 치솟자 결국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녹취> 구조된 승객 : "5분도 안돼서 불길이 솟더니 순식간에 다 타버렸어요. 그래서 뛰어내렸죠. 거기엔 5살인가 아이도 있었고..."

헤엄을 치며 바다에서 어렵사리 버티기를 30분.

주변의 어선과 인양선이 달려와 승객들을 구했습니다.

<녹취> 구조된 승객 : "주변의 바지 인양선이 있었는데요. 바로 오더라구요. 주변에 배가 없는데 갔다면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됐을 거에요."

승객들이 의지한 것은 단 하납니다.

바다 위에서 갑자기 불이 나 하마터면 대형참사가 날 뻔했지만 구명조끼 덕분에 승객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춘우(인천해양경찰서장) : "바다 레저 활동을 할 땐 구명 조끼를 자동차 안전띠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무심코 봤던 생명 조끼와 열일 제치고 달려온 도움의 손길이 31명의 고귀한 목숨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낚싯배 화재…구명 조끼가 살렸다
    • 입력 2007-04-28 21:08:31
    뉴스 9
<앵커 멘트> 바다에 있던 낚싯배에서 불이 났는데 주변 어선들의 도움으로 32명 모두 구조됐습니다. 승객 모두가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톤 짜리 낚싯배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뭍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배 위에 있던 낚시 동호회원 등 31명은 불길이 치솟자 결국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녹취> 구조된 승객 : "5분도 안돼서 불길이 솟더니 순식간에 다 타버렸어요. 그래서 뛰어내렸죠. 거기엔 5살인가 아이도 있었고..." 헤엄을 치며 바다에서 어렵사리 버티기를 30분. 주변의 어선과 인양선이 달려와 승객들을 구했습니다. <녹취> 구조된 승객 : "주변의 바지 인양선이 있었는데요. 바로 오더라구요. 주변에 배가 없는데 갔다면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됐을 거에요." 승객들이 의지한 것은 단 하납니다. 바다 위에서 갑자기 불이 나 하마터면 대형참사가 날 뻔했지만 구명조끼 덕분에 승객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춘우(인천해양경찰서장) : "바다 레저 활동을 할 땐 구명 조끼를 자동차 안전띠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무심코 봤던 생명 조끼와 열일 제치고 달려온 도움의 손길이 31명의 고귀한 목숨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