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스타들 경연장’ 유럽 빅리그 최강은?

입력 2007.04.28 (22:05) 수정 2007.04.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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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요즘 유럽 축구 즐기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 이 3대 빅리그 가운데 과연 어디가 세계 최강일까요?

김완수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축구로 해가 뜨고 진다는 말처럼, 유럽은 축구의 본고장입니다.

설기현 등 우리 선수들과 루니, 호날두가 경기를 지배하는 잉글랜드, 축구천재, 호나우디뉴가 뛰는 스페인과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복귀한 이탈리아는 세계 3대 빅리그로 통합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상승세를 타는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급니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맨체스터와 첼시, 리버풀 3팀이 진출해 기량면에서 최고수준으로 성장했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 루니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호날두, 아시아축구의 상징, 박지성과 아프리카 출신 드록바, 아데바요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여기에 100년 전통의 명문 클럽들이 쏟아내는 숱한 화제와 치열한 경쟁관계는 마케팅의 도움으로 끊임없이 팬들의 관심사로 각색돼 이른바, '3조 원의 드라마'로 불립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독특한 재미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성공하며, 전 세계 축구리그를 주도할 만큼 탄탄한 경제적 기반까지 다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길(맨체스터 사장) : "EPL은 마케팅으로 번 돈을 모두 축구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

기술 축구로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가 그동안 최고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외계인으로 불리는 호나우디뉴의 신들린 플레이가 모든 것을 대변해줍니다.

마치 공에 마술을 건듯 슈팅 하나, 패스 하나가 팬들에겐 감동 그 자체입니다.

지구방위대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등 특색있는 각 구단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잉글랜드보다 한 수위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존 듀어든(축구 칼럼리스트) :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경기장에서도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팬들을 만족시켜 줍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아는 창의적인 전술축구의 묘미가 돋보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과 AC밀란의 셉첸코 등 슈퍼 스타들의 줄줄이 다른 리그로 이적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스타들의 경연장인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의 우열을 단순하게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는 7월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펼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한 프리미어리그를 세계에서 가장 센 리그로 평가하는 국내 팬들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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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28 21:12:48
    • 수정2007-04-29 1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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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요즘 유럽 축구 즐기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 이 3대 빅리그 가운데 과연 어디가 세계 최강일까요? 김완수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축구로 해가 뜨고 진다는 말처럼, 유럽은 축구의 본고장입니다. 설기현 등 우리 선수들과 루니, 호날두가 경기를 지배하는 잉글랜드, 축구천재, 호나우디뉴가 뛰는 스페인과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복귀한 이탈리아는 세계 3대 빅리그로 통합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상승세를 타는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급니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맨체스터와 첼시, 리버풀 3팀이 진출해 기량면에서 최고수준으로 성장했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 루니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호날두, 아시아축구의 상징, 박지성과 아프리카 출신 드록바, 아데바요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여기에 100년 전통의 명문 클럽들이 쏟아내는 숱한 화제와 치열한 경쟁관계는 마케팅의 도움으로 끊임없이 팬들의 관심사로 각색돼 이른바, '3조 원의 드라마'로 불립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독특한 재미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성공하며, 전 세계 축구리그를 주도할 만큼 탄탄한 경제적 기반까지 다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길(맨체스터 사장) : "EPL은 마케팅으로 번 돈을 모두 축구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 기술 축구로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가 그동안 최고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외계인으로 불리는 호나우디뉴의 신들린 플레이가 모든 것을 대변해줍니다. 마치 공에 마술을 건듯 슈팅 하나, 패스 하나가 팬들에겐 감동 그 자체입니다. 지구방위대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등 특색있는 각 구단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잉글랜드보다 한 수위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존 듀어든(축구 칼럼리스트) :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경기장에서도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팬들을 만족시켜 줍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아는 창의적인 전술축구의 묘미가 돋보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과 AC밀란의 셉첸코 등 슈퍼 스타들의 줄줄이 다른 리그로 이적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스타들의 경연장인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의 우열을 단순하게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는 7월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펼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한 프리미어리그를 세계에서 가장 센 리그로 평가하는 국내 팬들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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