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07.04.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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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돼 왔던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오늘 이번대선엔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범여권의 구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온 정운찬 전 총장이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이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제게 그럴만한 자격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정치세력화를 추진해 낼 만한 능력도, 준비도 부족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여지껏 세력화를 이끌어본 저로서는 국민앞에 나서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정 전 총장의 참여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기대했던 범 여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 "경선 참여를 기대했으나 불출마 선언을 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점이 아쉽습니다."

<인터뷰>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국민의 관심을 크게 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생각하면 적잖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운찬 전 총장은 그간의 행적이나 발언으로 볼 때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분이었다며 현명한 결정이라고 반겼습니다.

고건 전 총리에 이어 정운찬 전 총장까지 유력 주자를 잇따라 잃게 된 범 여권은 앞으로의 정계 개편 방향을 놓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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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 입력 2007-04-30 21:05:24
    뉴스 9
<앵커 멘트>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돼 왔던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오늘 이번대선엔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범여권의 구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온 정운찬 전 총장이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이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제게 그럴만한 자격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정치세력화를 추진해 낼 만한 능력도, 준비도 부족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여지껏 세력화를 이끌어본 저로서는 국민앞에 나서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정 전 총장의 참여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기대했던 범 여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 "경선 참여를 기대했으나 불출마 선언을 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점이 아쉽습니다." <인터뷰>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국민의 관심을 크게 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생각하면 적잖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운찬 전 총장은 그간의 행적이나 발언으로 볼 때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분이었다며 현명한 결정이라고 반겼습니다. 고건 전 총리에 이어 정운찬 전 총장까지 유력 주자를 잇따라 잃게 된 범 여권은 앞으로의 정계 개편 방향을 놓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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