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집무실 집중 ‘압수 수색’

입력 2007.05.02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 회장의 보복 폭행 물증을 찾고 있는 경찰이 오늘은 한화그룹 본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즈음 시작된 압수수색.

'하루 전부터 알려진 압수수색'이었다는 비난을 샀던 어제 자택과는 달리, 오늘 경찰은 은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문 대신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 계단을 통해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조그마한 물증이라도 찾으려는 경찰과, 총수의 불명예를 걱정하는 회사 사이엔 적잖은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광수(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 "우리가 강제적으로 압수영장을 집행하겠다 그러니까 변호사 협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실랑이를 좀 하다가 압수영장 보여주고..."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서 경찰은 입을 닫았습니다.

<녹취> 이광수(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 "(어떤 거 찾으신 거예요?) 그건 나중에 얘기할게요. (증거 될 만한 거 찾았나요?) 그냥 뭐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다만 김 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에서 확보한 일정표와 각종 메모에서 이번 사건의 단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수(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문서 관련, 경찰에 수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있나 없나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5시간에 걸친 압수수색. 그러나 이번에 압수된 물품이 서류 봉투 1개 분량으로 알려지면서 얼마나 의미 있는 물증이 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승연 회장 집무실 집중 ‘압수 수색’
    • 입력 2007-05-02 21:02:45
    뉴스 9
<앵커 멘트> 김 회장의 보복 폭행 물증을 찾고 있는 경찰이 오늘은 한화그룹 본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즈음 시작된 압수수색. '하루 전부터 알려진 압수수색'이었다는 비난을 샀던 어제 자택과는 달리, 오늘 경찰은 은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문 대신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 계단을 통해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조그마한 물증이라도 찾으려는 경찰과, 총수의 불명예를 걱정하는 회사 사이엔 적잖은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광수(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 "우리가 강제적으로 압수영장을 집행하겠다 그러니까 변호사 협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실랑이를 좀 하다가 압수영장 보여주고..."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서 경찰은 입을 닫았습니다. <녹취> 이광수(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 "(어떤 거 찾으신 거예요?) 그건 나중에 얘기할게요. (증거 될 만한 거 찾았나요?) 그냥 뭐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다만 김 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에서 확보한 일정표와 각종 메모에서 이번 사건의 단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수(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문서 관련, 경찰에 수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있나 없나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5시간에 걸친 압수수색. 그러나 이번에 압수된 물품이 서류 봉투 1개 분량으로 알려지면서 얼마나 의미 있는 물증이 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