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오바마 ‘파죽의 상승세’

입력 2007.05.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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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보 경선이 한창인 미국 대선 판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흑인인 오바마 상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힐러리 의원을 앞질렀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 대선후보 경선전, 검은 샛별 오바마가 파죽의 상승세입니다.

부동의 1위로 각광 받았던 힐러리, 마침내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10% 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한달도 안돼 뒤집은 의미는 간단치 않습니다.

개미 군단의 오바마는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큰손에 의존한 힐러리를 앞질렀습니다.

공화당 유력주자와 가상 대결에서도 오바마가 힐러리보다 낫다는 여론조사가 대부분입니다.

백인 어머니와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사이에서 태어난 45살의 오바마 상원의원.

젊음과 카리스마로 놀라운 청중 동원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을 줄곧 비판해 이로부터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 "절대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던 전쟁, 절대 시작하지 말아야 했던 전쟁을 우리는 하고 있습니다."

반짝 후보로 끝날 거라는 우려가 가시면서 지지율 쏠림 현상도 나타납니다.

<녹취> 미국 공화당원 : "많은 공화당원들이 오바마가 우리 편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첫 흑인 대통령 가능성에 흑인들도 힐러리에서 오바마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중스타와 같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오바마.

하지만 일천한 정치경험은 그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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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오바마 ‘파죽의 상승세’
    • 입력 2007-05-02 2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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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보 경선이 한창인 미국 대선 판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흑인인 오바마 상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힐러리 의원을 앞질렀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 대선후보 경선전, 검은 샛별 오바마가 파죽의 상승세입니다. 부동의 1위로 각광 받았던 힐러리, 마침내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10% 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한달도 안돼 뒤집은 의미는 간단치 않습니다. 개미 군단의 오바마는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큰손에 의존한 힐러리를 앞질렀습니다. 공화당 유력주자와 가상 대결에서도 오바마가 힐러리보다 낫다는 여론조사가 대부분입니다. 백인 어머니와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사이에서 태어난 45살의 오바마 상원의원. 젊음과 카리스마로 놀라운 청중 동원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을 줄곧 비판해 이로부터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 "절대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던 전쟁, 절대 시작하지 말아야 했던 전쟁을 우리는 하고 있습니다." 반짝 후보로 끝날 거라는 우려가 가시면서 지지율 쏠림 현상도 나타납니다. <녹취> 미국 공화당원 : "많은 공화당원들이 오바마가 우리 편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첫 흑인 대통령 가능성에 흑인들도 힐러리에서 오바마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중스타와 같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오바마. 하지만 일천한 정치경험은 그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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