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응노 화백 미술세계 한 눈에

입력 2007.05.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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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미술가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술관이 내일 대전에 문을 엽니다. 20여점의 미공개 작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틀거리는 몸짓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자유에 대한 갈망, 분단의 안타까움을 형상화한 고암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전쟁 때 헤어진 아들을 그리며 이산의 아픔을 직접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이 '테라코타' 작품 역시 인간의 고뇌와 암담한 현실에 대한 저항 의식을 그렸습니다.

<인터뷰> 박인경(고 이응노화백 부인): "왜 이렇게 기운이 차냐고 그래요. 고암 선생님 그림보면 왜 이렇게 기운이 차냐고 하는데 그런 정신이 나와 있기 때문에 기운차 뵈는 것이지요."

세계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고암 이응노 선생의 미술관에 전시할 작품들입니다.

내일 문을 여는 이응노 미술관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보드앵이 설계해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문명에 갇힌 지식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은 '문자 추상' 등 고암의 예술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 40여 점이 오는 8월 말까지 전시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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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응노 화백 미술세계 한 눈에
    • 입력 2007-05-02 21:39:42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적인 미술가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술관이 내일 대전에 문을 엽니다. 20여점의 미공개 작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틀거리는 몸짓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자유에 대한 갈망, 분단의 안타까움을 형상화한 고암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전쟁 때 헤어진 아들을 그리며 이산의 아픔을 직접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이 '테라코타' 작품 역시 인간의 고뇌와 암담한 현실에 대한 저항 의식을 그렸습니다. <인터뷰> 박인경(고 이응노화백 부인): "왜 이렇게 기운이 차냐고 그래요. 고암 선생님 그림보면 왜 이렇게 기운이 차냐고 하는데 그런 정신이 나와 있기 때문에 기운차 뵈는 것이지요." 세계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고암 이응노 선생의 미술관에 전시할 작품들입니다. 내일 문을 여는 이응노 미술관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보드앵이 설계해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문명에 갇힌 지식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은 '문자 추상' 등 고암의 예술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 40여 점이 오는 8월 말까지 전시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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