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임직원 ‘3명 또 피랍’

입력 2007.05.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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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나이지리아 공사 현장에서 무장 괴한에 또 납치됐습니다.

1년 사이에 세번째 피랍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나이지라아 아팜지역 대우건설 복합 화력 발전소 건설현장에 중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했습니다.

괴한들은 총을 쏘며 현장을 장악한 뒤 숙소에서 쉬고 있던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옆 동의 필리핀 근로자 등 12명을 끌고 갔습니다.

<녹취> 현지 직원: "새벽 1시 45분 경에 7명의 무장괴한이 중화기하고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숙소에 침입했습니다."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은 52살 정태영 상무와 53살 안종태 전문위원, 그리고 50살 하익환 부장 등 3명입니다.

정태영 상무는 지난 두 번의 대우건설 직원 피랍사건 때 대책본부에서 밤을 새며 직원 석방에 노력했고 안 위원과 하 부장도 해외건설에 정통한 일꾼들로 소문이 나 있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납치됐던 3명 가운데 1명이 무사하다고 현지 사무소로 전화를 했왔다고 전했습니다.

납치됐던 현지인 운전기사는 이미 풀려났다는 소식도 들어왔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외교부 대변인: "국내기관 및 대우건설 측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의 조기 무사 귀환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장단체의 소속이나 납치 동기, 요구 사항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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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임직원 ‘3명 또 피랍’
    • 입력 2007-05-03 20:54:45
    뉴스 9
<앵커 멘트>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나이지리아 공사 현장에서 무장 괴한에 또 납치됐습니다. 1년 사이에 세번째 피랍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나이지라아 아팜지역 대우건설 복합 화력 발전소 건설현장에 중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했습니다. 괴한들은 총을 쏘며 현장을 장악한 뒤 숙소에서 쉬고 있던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옆 동의 필리핀 근로자 등 12명을 끌고 갔습니다. <녹취> 현지 직원: "새벽 1시 45분 경에 7명의 무장괴한이 중화기하고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숙소에 침입했습니다."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은 52살 정태영 상무와 53살 안종태 전문위원, 그리고 50살 하익환 부장 등 3명입니다. 정태영 상무는 지난 두 번의 대우건설 직원 피랍사건 때 대책본부에서 밤을 새며 직원 석방에 노력했고 안 위원과 하 부장도 해외건설에 정통한 일꾼들로 소문이 나 있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납치됐던 3명 가운데 1명이 무사하다고 현지 사무소로 전화를 했왔다고 전했습니다. 납치됐던 현지인 운전기사는 이미 풀려났다는 소식도 들어왔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외교부 대변인: "국내기관 및 대우건설 측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의 조기 무사 귀환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장단체의 소속이나 납치 동기, 요구 사항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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