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타는’ 피랍 직원 가족들

입력 2007.05.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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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 건설은 비상대책본부를 차리고 조기 귀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들은 모두 해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50대 간부들이었습니다.

벌써 세번째 피랍 소식에 대우건설은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새벽 시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곳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비원을 뚫고 침입했다는 소식에 대우건설 측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뷰>김 훈(대우건설 해외사업기획팀 부장) : "저희 안전요원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갑작스럽게 외부에서 괴한들이 침입해 온 경우에는 대처할 능력이 없었다."

피랍 임직원들의 가족들은 초조함과 걱정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도 남편과 통화를 했는데 도무지 믿기지 않는 소식입니다.

<녹취>하익환 부장 부인 : "안부전화를 어제 통화했거든요. 이런일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전혀 못했고.. 무사하게 돌아올거라고 믿어요."

정태영 상무와 안종태 전문위원 가족들도 피랍 소식을 들은 뒤 집을 비우고 모처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과 회사 동료들에게 오늘 하루는 너무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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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타는’ 피랍 직원 가족들
    • 입력 2007-05-03 20:56:44
    뉴스 9
<앵커 멘트> 대우 건설은 비상대책본부를 차리고 조기 귀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들은 모두 해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50대 간부들이었습니다. 벌써 세번째 피랍 소식에 대우건설은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새벽 시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곳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비원을 뚫고 침입했다는 소식에 대우건설 측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뷰>김 훈(대우건설 해외사업기획팀 부장) : "저희 안전요원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갑작스럽게 외부에서 괴한들이 침입해 온 경우에는 대처할 능력이 없었다." 피랍 임직원들의 가족들은 초조함과 걱정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도 남편과 통화를 했는데 도무지 믿기지 않는 소식입니다. <녹취>하익환 부장 부인 : "안부전화를 어제 통화했거든요. 이런일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전혀 못했고.. 무사하게 돌아올거라고 믿어요." 정태영 상무와 안종태 전문위원 가족들도 피랍 소식을 들은 뒤 집을 비우고 모처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과 회사 동료들에게 오늘 하루는 너무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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