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구속 영장 신청 ‘임박’

입력 2007.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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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사전 구속영장 신청도 초읽기에 사실상 들어갔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영장 신청을 할 근거들이 속속 수집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 측의 진술을 뒤집을 수 있는 김 회장 측근들의 청계산 인근 휴대전화 사용이 확인됐고, 집단 폭행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는 용역업체도 나왔습니다.

<녹취> 장희곤(남대문경찰서장 녹취) : (김 사장에 대한 긴급체포 가능성은 있는지?) "긴급체포는 수사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가능한 거 아닙니까?"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에 이런 물증 확보까지 가속도를 내면서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은 촌각을 다투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경호원과 비서를 동원한 집단폭행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피해자들을 청계산에 끌고가 때린 부분과 관련해선 납치 감금혐의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오늘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영장 신청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신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이택순(경찰청장) : "검찰과 협의해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오래가지 않습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의 영장 청구에 이어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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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 구속 영장 신청 ‘임박’
    • 입력 2007-05-04 21:00:44
    뉴스 9
<앵커 멘트>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사전 구속영장 신청도 초읽기에 사실상 들어갔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영장 신청을 할 근거들이 속속 수집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 측의 진술을 뒤집을 수 있는 김 회장 측근들의 청계산 인근 휴대전화 사용이 확인됐고, 집단 폭행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는 용역업체도 나왔습니다. <녹취> 장희곤(남대문경찰서장 녹취) : (김 사장에 대한 긴급체포 가능성은 있는지?) "긴급체포는 수사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가능한 거 아닙니까?"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에 이런 물증 확보까지 가속도를 내면서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은 촌각을 다투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경호원과 비서를 동원한 집단폭행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피해자들을 청계산에 끌고가 때린 부분과 관련해선 납치 감금혐의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오늘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영장 신청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신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이택순(경찰청장) : "검찰과 협의해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오래가지 않습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의 영장 청구에 이어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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