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직원 모두 무사…2차 협상 중

입력 2007.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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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은 지금까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차 협상이 시작되면서 조기석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건설 현장이 있는 나이지리아 주 정부와 납치단체 간의 협상이 조금 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제 납치 사건이 일어난 지 10시간 만에 첫 협상이 열린 뒤 하루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1차 협상 분위기는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은 납치단체 쪽에서 먼저 제의했습니다.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서 납치단체는 돈보다는 정치적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납치단체가 어디 소속인지, 또 우리 근로자들을 납치한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것은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선복(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부장): "어제 저녁 납치된 하익환 부장이 잘 있다고 전화 연락을 해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무장단체와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대우건설 측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일쯤 납치된 임직원들이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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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직원 모두 무사…2차 협상 중
    • 입력 2007-05-04 21:01:50
    뉴스 9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은 지금까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차 협상이 시작되면서 조기석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건설 현장이 있는 나이지리아 주 정부와 납치단체 간의 협상이 조금 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제 납치 사건이 일어난 지 10시간 만에 첫 협상이 열린 뒤 하루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1차 협상 분위기는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은 납치단체 쪽에서 먼저 제의했습니다.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서 납치단체는 돈보다는 정치적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납치단체가 어디 소속인지, 또 우리 근로자들을 납치한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것은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선복(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부장): "어제 저녁 납치된 하익환 부장이 잘 있다고 전화 연락을 해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무장단체와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대우건설 측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일쯤 납치된 임직원들이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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