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집단 난투극 ‘얼룩진 잠실’

입력 2007.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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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두산과 엘지, 잠실 라이벌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는데,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정화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구요?

<리포트>

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는데 신경전이 지나친 나머지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5회부터였습니다.

두산 고영민의 2루타 뒤 이대수의 번트 타구를 잡으려던 엘지 1루수 최동수가 넘어지면서 1,3루가 됐고 이후 민병헌의 평범한 타구 때 1루 베이스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엘지가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이후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렸는데 포수 조인성의 주루 방해가 인정돼 또 한번 점수를 허용하며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결국, 4대 0 뒤지던 안경현의 타석 때 봉중근이 머리쪽으로 빈볼을 던지면서 팽팽했던 두 팀의 신경전이 폭발했고, 난투극으로 이어졌습니다

봉중근과 안경현 두 선수의 퇴장으로 일단락됐구요, 이후 두산이 최준석의 3타점 3루타에 이어 6회에는 윤재국과 김동주의 홈런으로 이시각 현재 11대 4로 앞서있습니다.

대전에선 한화의 정민철이 기아 타선을 상대로 8년만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9이닝동안 탈삼진 5개, 무실점.

지난 99년 9월 이후 거의 8년 만이자 개인 통산 20번째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서 정민철 선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정민철: "완봉승 20번째. 기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극적인 동점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6연패에 빠뜨렸습니다.

3대 1로 뒤지던 8회 이대호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9회 이승화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현대는 SK에 11대 4로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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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LG, 집단 난투극 ‘얼룩진 잠실’
    • 입력 2007-05-04 2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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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두산과 엘지, 잠실 라이벌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는데,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정화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구요? <리포트> 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는데 신경전이 지나친 나머지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5회부터였습니다. 두산 고영민의 2루타 뒤 이대수의 번트 타구를 잡으려던 엘지 1루수 최동수가 넘어지면서 1,3루가 됐고 이후 민병헌의 평범한 타구 때 1루 베이스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엘지가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이후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렸는데 포수 조인성의 주루 방해가 인정돼 또 한번 점수를 허용하며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결국, 4대 0 뒤지던 안경현의 타석 때 봉중근이 머리쪽으로 빈볼을 던지면서 팽팽했던 두 팀의 신경전이 폭발했고, 난투극으로 이어졌습니다 봉중근과 안경현 두 선수의 퇴장으로 일단락됐구요, 이후 두산이 최준석의 3타점 3루타에 이어 6회에는 윤재국과 김동주의 홈런으로 이시각 현재 11대 4로 앞서있습니다. 대전에선 한화의 정민철이 기아 타선을 상대로 8년만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9이닝동안 탈삼진 5개, 무실점. 지난 99년 9월 이후 거의 8년 만이자 개인 통산 20번째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서 정민철 선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정민철: "완봉승 20번째. 기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극적인 동점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6연패에 빠뜨렸습니다. 3대 1로 뒤지던 8회 이대호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9회 이승화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현대는 SK에 11대 4로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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