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늘고 이혼 줄어 출생아 ‘증가세’

입력 2007.05.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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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생아수가 이렇게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속단하긴 이르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보육과 교육비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생아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년새 결혼이 2만건이나 늘고 이혼은 4만건이나 줄어들어 가임 결혼여성이 크게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태(인구문제 연구소이사장) : "쌍충년 결혼 많아져서 출산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확산되며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직장내 보육시설로 인가받은 곳입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던 직장인들은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36살) : "이런 곳이 마련돼 직장 여성들이 육아와 출산에 덜 부담 느낄 것 같다."

그러나 출생아수 증가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닌 지속적인 추세가 될 수있을 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젊은층이 교육비 부담에 출산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교육비는 5~9%가 올라 일반 물가 상승률 2.5%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이때문에 전체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 비중이 14%나 될 정도로 서민 가정에 큰 주름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섭(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 "교육비 등 자녀 양육비 부담이 아이를 낳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보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집중할 때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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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늘고 이혼 줄어 출생아 ‘증가세’
    • 입력 2007-05-07 2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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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생아수가 이렇게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속단하긴 이르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보육과 교육비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생아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년새 결혼이 2만건이나 늘고 이혼은 4만건이나 줄어들어 가임 결혼여성이 크게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태(인구문제 연구소이사장) : "쌍충년 결혼 많아져서 출산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확산되며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직장내 보육시설로 인가받은 곳입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던 직장인들은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36살) : "이런 곳이 마련돼 직장 여성들이 육아와 출산에 덜 부담 느낄 것 같다." 그러나 출생아수 증가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닌 지속적인 추세가 될 수있을 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젊은층이 교육비 부담에 출산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교육비는 5~9%가 올라 일반 물가 상승률 2.5%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이때문에 전체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 비중이 14%나 될 정도로 서민 가정에 큰 주름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섭(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 "교육비 등 자녀 양육비 부담이 아이를 낳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보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집중할 때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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