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O 총회, ‘동해’ 표기 한국에 유리한 방안 제안

입력 2007.05.10 (22:17) 수정 2007.05.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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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예상대로 남북한과 일본이 동해 표기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2년뒤 재논의로 가닥이 잡혀 그만큼 일본해 삭제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모나코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수로기구 IHO총회에서 한국측은 동해를 동해와 일본해로 함께 표기하자고 주장하고 세계 바다의 지도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판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일본은 동해 표기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이므로 이번회의에서 다루지 말자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윌리암 총회의장은 국제 해도의 개정판에 동해부분을 삭제한채 발간하자고 제안하고 한일 양국이 협의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혀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안은 한국에게는 유리한 권고안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송영완(외교부 국제 기구 국장) : "의장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현재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는 국제 해도 3판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일 양국은 회원국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총회에 표대결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일 양국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동해표기에 관한 논의는 2년뒤에 이곳에서 열릴 국제수로회의 차기 총회때까지 미뤄질 예정입니다.

모나코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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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HO 총회, ‘동해’ 표기 한국에 유리한 방안 제안
    • 입력 2007-05-10 21:24:43
    • 수정2007-05-10 22: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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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예상대로 남북한과 일본이 동해 표기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2년뒤 재논의로 가닥이 잡혀 그만큼 일본해 삭제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모나코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수로기구 IHO총회에서 한국측은 동해를 동해와 일본해로 함께 표기하자고 주장하고 세계 바다의 지도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판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일본은 동해 표기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이므로 이번회의에서 다루지 말자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윌리암 총회의장은 국제 해도의 개정판에 동해부분을 삭제한채 발간하자고 제안하고 한일 양국이 협의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혀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안은 한국에게는 유리한 권고안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송영완(외교부 국제 기구 국장) : "의장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현재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는 국제 해도 3판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일 양국은 회원국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총회에 표대결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일 양국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동해표기에 관한 논의는 2년뒤에 이곳에서 열릴 국제수로회의 차기 총회때까지 미뤄질 예정입니다. 모나코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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