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서울, 분위기 쇄신 돌입

입력 2007.05.10 (22:17) 수정 2007.05.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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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전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득점인 귀네슈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요?

어제 이을용까지 부상당해 팀은 말 그대로 부상 병동이지만 귀네슈 감독은 부상 핑계는 없다며 승부욕을 불태웠습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네슈 감독이 20년 감독 생활에 처음이라고 할 만큼, 서울의 부상은 심각합니다.

부상 선수들로만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즌 시작하자마자 박용호의 부상을 시작으로 이민성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뒤이어 박주영과 두두, 정조국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귀네슈식 공격축구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박요셉과 최재수 천제훈까지 합쳐 주전급 10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습니다.

여기에 이을용까지 어제 경남전에서 허리 부상을 입어 이번 주말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어떤 명장도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지만, 귀네슈 감독은 더 이상 부상 핑계는 없다며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귀네슈(서울 감독): "더 이상 부상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상자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귀네슈 감독은 오늘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히칼도를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조기 방출하는 강수를 두며 남은 선수들에게 강한 파이팅을 주문한 것입니다.

실종된 공격축구로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른 귀네슈.

부상병동 서울을 다시 돌풍의 주인공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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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병동’ 서울, 분위기 쇄신 돌입
    • 입력 2007-05-10 21:46:06
    • 수정2007-05-10 22: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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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전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득점인 귀네슈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요? 어제 이을용까지 부상당해 팀은 말 그대로 부상 병동이지만 귀네슈 감독은 부상 핑계는 없다며 승부욕을 불태웠습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네슈 감독이 20년 감독 생활에 처음이라고 할 만큼, 서울의 부상은 심각합니다. 부상 선수들로만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즌 시작하자마자 박용호의 부상을 시작으로 이민성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뒤이어 박주영과 두두, 정조국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귀네슈식 공격축구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박요셉과 최재수 천제훈까지 합쳐 주전급 10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습니다. 여기에 이을용까지 어제 경남전에서 허리 부상을 입어 이번 주말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어떤 명장도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지만, 귀네슈 감독은 더 이상 부상 핑계는 없다며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귀네슈(서울 감독): "더 이상 부상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상자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귀네슈 감독은 오늘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히칼도를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조기 방출하는 강수를 두며 남은 선수들에게 강한 파이팅을 주문한 것입니다. 실종된 공격축구로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른 귀네슈. 부상병동 서울을 다시 돌풍의 주인공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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