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쾌속선’ 충돌 원인 규명

입력 2007.05.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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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쾌속선이 한.일 항로에서 미확인물체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해양관련기관들이 고래로 추정만 될 뿐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이 물체에 대한 규명에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일, 쾌속 여객선 코비호가 한일 항로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해 한 명이 숨지고 백명이 넘는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2004년이후 한일 쾌속선이 이처럼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한 사고는 모두 7차례에 이릅니다.

하지만 고래로 추정만 될 뿐 정확히 어떤 물체와 충돌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양관련기관들이 공동으로 미확인 물체를 규명하기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래뿐 아니라 잠수함이나 해상부유물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용범(부산해양안전심판원장) : "고래라고는 하는데 단 1%라도 고래가 아니라고 한다면 어쩔건가 그런 대비책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해수부 해난심판원과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지금까지 수집한 각 정보를 공유하며 필요할 경우 특별 조사팀도 꾸린다는 방침입니다.

조사결과 고래로 판명되면 충돌을 막기위한 대책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장근(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 :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연구로 고래와의 충돌을 피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심판원은 한일항로에서 일어나는 충돌사고인만큼 일본 해난안전심판원과도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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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쾌속선’ 충돌 원인 규명
    • 입력 2007-05-11 0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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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쾌속선이 한.일 항로에서 미확인물체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해양관련기관들이 고래로 추정만 될 뿐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이 물체에 대한 규명에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일, 쾌속 여객선 코비호가 한일 항로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해 한 명이 숨지고 백명이 넘는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2004년이후 한일 쾌속선이 이처럼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한 사고는 모두 7차례에 이릅니다. 하지만 고래로 추정만 될 뿐 정확히 어떤 물체와 충돌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양관련기관들이 공동으로 미확인 물체를 규명하기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래뿐 아니라 잠수함이나 해상부유물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용범(부산해양안전심판원장) : "고래라고는 하는데 단 1%라도 고래가 아니라고 한다면 어쩔건가 그런 대비책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해수부 해난심판원과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지금까지 수집한 각 정보를 공유하며 필요할 경우 특별 조사팀도 꾸린다는 방침입니다. 조사결과 고래로 판명되면 충돌을 막기위한 대책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장근(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 :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연구로 고래와의 충돌을 피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심판원은 한일항로에서 일어나는 충돌사고인만큼 일본 해난안전심판원과도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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