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밥은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먹었는데 이 밥값 수백여만원은 산자부 산하기관인 '산업 기술 평가원'에서 대신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천 정부 종합청사 식당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먹은 밥 값 백여만 원이 법인 카드로 결제됐습니다.
그런데 결제한 곳은 산자부가 아닌 산하기관 산업기술 평가원.
산업 기술 평가원은 이외에도 산자부 공무원들의 회식비용과 같은 외상값 3백여만 원을 대신 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산자부가 상급 기관인데다 감사권자여서, 업무 편의상 대신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업무하다보면 그럴 수 있고요. 지금은 수사중이어서 말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같은 로비 관행은 인근 음식점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인근 식당 업주 : "산자부만 그런 것이 아니구요. 외상달아 놓고 누가 와서 결제하면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경찰이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압수한 법인 카드는 모두 5백여 장.
최근 5년 동안 식사 시간이 아닐 때 결제된 4천만 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산하기관인 한국 산업 기술 재단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도 조사해 로비 정황이 드러나는대로,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밥은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먹었는데 이 밥값 수백여만원은 산자부 산하기관인 '산업 기술 평가원'에서 대신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천 정부 종합청사 식당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먹은 밥 값 백여만 원이 법인 카드로 결제됐습니다.
그런데 결제한 곳은 산자부가 아닌 산하기관 산업기술 평가원.
산업 기술 평가원은 이외에도 산자부 공무원들의 회식비용과 같은 외상값 3백여만 원을 대신 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산자부가 상급 기관인데다 감사권자여서, 업무 편의상 대신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업무하다보면 그럴 수 있고요. 지금은 수사중이어서 말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같은 로비 관행은 인근 음식점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인근 식당 업주 : "산자부만 그런 것이 아니구요. 외상달아 놓고 누가 와서 결제하면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경찰이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압수한 법인 카드는 모두 5백여 장.
최근 5년 동안 식사 시간이 아닐 때 결제된 4천만 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산하기관인 한국 산업 기술 재단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도 조사해 로비 정황이 드러나는대로,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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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밥값은 ‘산하기관 몫?’
-
- 입력 2007-05-14 21:13:32

<앵커 멘트>
밥은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먹었는데 이 밥값 수백여만원은 산자부 산하기관인 '산업 기술 평가원'에서 대신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천 정부 종합청사 식당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먹은 밥 값 백여만 원이 법인 카드로 결제됐습니다.
그런데 결제한 곳은 산자부가 아닌 산하기관 산업기술 평가원.
산업 기술 평가원은 이외에도 산자부 공무원들의 회식비용과 같은 외상값 3백여만 원을 대신 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산자부가 상급 기관인데다 감사권자여서, 업무 편의상 대신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업무하다보면 그럴 수 있고요. 지금은 수사중이어서 말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같은 로비 관행은 인근 음식점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인근 식당 업주 : "산자부만 그런 것이 아니구요. 외상달아 놓고 누가 와서 결제하면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경찰이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압수한 법인 카드는 모두 5백여 장.
최근 5년 동안 식사 시간이 아닐 때 결제된 4천만 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산하기관인 한국 산업 기술 재단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도 조사해 로비 정황이 드러나는대로,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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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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