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전령사’ 에스코트 키즈

입력 2007.05.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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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경기를 보면 선수들과 손을 잡고 나란히 입장하는 아이들이 있죠?

에스코트 키즈인데요.

평화와 화합이라는 스포츠의 정신을 살려주고, 참가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경기가 있는날. 선수들말고도 유니폼을 빼입은 친구들이 또 있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설 에스코트 키즈입입니다.

<인터뷰> "김병지요-김병지-김은중-염기훈 -김은중 선수랑 손잡고 싶어요."

운명의 희비는 가위 바위 보로 갈립니다.

이기면 홈팀,지면 원정팀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게 됩니다.

<인터뷰> 한상길: "가위 바위 보 져서 FC 서울이라 못 잡는게 안타깝지만 전북이라도 좋아요."

오늘의 주심도 선수들보다 먼저 우리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하고 떨리는 맘으로 손을 맞잡았지만 낯선 분위기 탓인지 울음을 터트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격전을 앞둔 선수들에게도 아이들의 따듯한 손은 큰 위로입니다.

<인터뷰> 김병지: "집에 애기생각나죠 뭐 아이들한테 멋진 선물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멋진 경기 해보이겠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밟은 그라운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겐 큰 행복입니다.

FIFA가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한일월드컵때부터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스코트 키즈.

그라운드에 평화와 화합을 전달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속에 스포츠의 아름다움이 들어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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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전령사’ 에스코트 키즈
    • 입력 2007-05-14 21:48:07
    뉴스 9
<앵커 멘트> 축구경기를 보면 선수들과 손을 잡고 나란히 입장하는 아이들이 있죠? 에스코트 키즈인데요. 평화와 화합이라는 스포츠의 정신을 살려주고, 참가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경기가 있는날. 선수들말고도 유니폼을 빼입은 친구들이 또 있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설 에스코트 키즈입입니다. <인터뷰> "김병지요-김병지-김은중-염기훈 -김은중 선수랑 손잡고 싶어요." 운명의 희비는 가위 바위 보로 갈립니다. 이기면 홈팀,지면 원정팀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게 됩니다. <인터뷰> 한상길: "가위 바위 보 져서 FC 서울이라 못 잡는게 안타깝지만 전북이라도 좋아요." 오늘의 주심도 선수들보다 먼저 우리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하고 떨리는 맘으로 손을 맞잡았지만 낯선 분위기 탓인지 울음을 터트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격전을 앞둔 선수들에게도 아이들의 따듯한 손은 큰 위로입니다. <인터뷰> 김병지: "집에 애기생각나죠 뭐 아이들한테 멋진 선물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멋진 경기 해보이겠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밟은 그라운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겐 큰 행복입니다. FIFA가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한일월드컵때부터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스코트 키즈. 그라운드에 평화와 화합을 전달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속에 스포츠의 아름다움이 들어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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