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원 4명,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입력 2007.05.16 (22:12) 수정 2007.05.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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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인 4명이 탄, 원양어선 두 척이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다행히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어선 2척이 납치된 시각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40분.

지난 10일 케냐 몸바사항을 출항해 예맨으로 향하던중 소말리아 해안 180마일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현지 원양업체 대표 : "나부노 1.2호하고 다른 선박 한척하고 3척이 지나다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고 상선 한대는 빠져나가고..."

납치된 어선은 탄자니아선적의 KNG컴퍼니소속 나부노 1.2호로 한국선원 4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선원들은 선장(41살)이 한석호씨, 기관감독(48살) 이성열씨 1호 기관장 (52살)조문갑씨, 2호 기관장(54살) 양칠태씨, 여기에 중국선원 10명, 인도네시아 4명, 베트남과 인도선원이 각기 3명씩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해적들은 총을 쏘고 들이닥쳤으나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원양업체 사장) : "갑자기 총대고 들어닥치고 그러니까 꼼짝없이 잡힌 모양입니다. 사람들한테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놈들 목적은 돈이니까..."

납치된 나부노 1.2호는 지난해 4월 역시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동원호와 비슷한 크기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납치된 해역이 깊은 바다인데 이곳까지 추적해온 점으로 미뤄 비교적 큰 규모의 해적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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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선원 4명,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 입력 2007-05-16 20:54:56
    • 수정2007-05-16 22: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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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인 4명이 탄, 원양어선 두 척이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다행히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어선 2척이 납치된 시각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40분. 지난 10일 케냐 몸바사항을 출항해 예맨으로 향하던중 소말리아 해안 180마일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현지 원양업체 대표 : "나부노 1.2호하고 다른 선박 한척하고 3척이 지나다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고 상선 한대는 빠져나가고..." 납치된 어선은 탄자니아선적의 KNG컴퍼니소속 나부노 1.2호로 한국선원 4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선원들은 선장(41살)이 한석호씨, 기관감독(48살) 이성열씨 1호 기관장 (52살)조문갑씨, 2호 기관장(54살) 양칠태씨, 여기에 중국선원 10명, 인도네시아 4명, 베트남과 인도선원이 각기 3명씩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해적들은 총을 쏘고 들이닥쳤으나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원양업체 사장) : "갑자기 총대고 들어닥치고 그러니까 꼼짝없이 잡힌 모양입니다. 사람들한테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놈들 목적은 돈이니까..." 납치된 나부노 1.2호는 지난해 4월 역시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동원호와 비슷한 크기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납치된 해역이 깊은 바다인데 이곳까지 추적해온 점으로 미뤄 비교적 큰 규모의 해적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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