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 뉴스가 파헤친 미술계 비리가 경찰수사에서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당선작은 뇌물로 결정됐고 심사는 요식행위였습니다.
먼저, 경찰 수사결과를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7천점이 출품되는 신인작가들의 등용문, 대한민국 미술대전.
그 심사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KBS 취재에 대해 주최측은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하철경(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 (특정작품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신 적 있으세요?) "그런 일 없어요. 없고..."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비리 백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미술 대전 특선까지 오른 이 작품의 작가들은 심사위원들에게 천만원씩 뇌물을 건냈습니다.
5월의 자연을 표현한 이 입선작은 3백 5십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이 덧칠한 것입니다.
<녹취> 미술협회 전 임원 : "미술계 내부에 참 드러내기 창피한 이야기인데. 3낙 5입 즉 3백만 원이면 낙선, 5백만원이면 입선..."
심사위원장에게 압력을 넣어 낙선작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공식 심사는 요식 행위, 사전에 미리 모여 당선작을 정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모텔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이곳에서 며칠간 합숙을 하며 청탁받은 작품을 미리 외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술협회 전 이사장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번에 수사한 문인화 부문 외 서양화, 한국화 등 미술대전 나머지 5개 분과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KBS 뉴스가 파헤친 미술계 비리가 경찰수사에서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당선작은 뇌물로 결정됐고 심사는 요식행위였습니다.
먼저, 경찰 수사결과를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7천점이 출품되는 신인작가들의 등용문, 대한민국 미술대전.
그 심사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KBS 취재에 대해 주최측은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하철경(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 (특정작품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신 적 있으세요?) "그런 일 없어요. 없고..."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비리 백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미술 대전 특선까지 오른 이 작품의 작가들은 심사위원들에게 천만원씩 뇌물을 건냈습니다.
5월의 자연을 표현한 이 입선작은 3백 5십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이 덧칠한 것입니다.
<녹취> 미술협회 전 임원 : "미술계 내부에 참 드러내기 창피한 이야기인데. 3낙 5입 즉 3백만 원이면 낙선, 5백만원이면 입선..."
심사위원장에게 압력을 넣어 낙선작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공식 심사는 요식 행위, 사전에 미리 모여 당선작을 정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모텔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이곳에서 며칠간 합숙을 하며 청탁받은 작품을 미리 외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술협회 전 이사장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번에 수사한 문인화 부문 외 서양화, 한국화 등 미술대전 나머지 5개 분과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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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대전, 미협선거 비리 10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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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16 20:58:24
<앵커 멘트>
KBS 뉴스가 파헤친 미술계 비리가 경찰수사에서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당선작은 뇌물로 결정됐고 심사는 요식행위였습니다.
먼저, 경찰 수사결과를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7천점이 출품되는 신인작가들의 등용문, 대한민국 미술대전.
그 심사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KBS 취재에 대해 주최측은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하철경(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 (특정작품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신 적 있으세요?) "그런 일 없어요. 없고..."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비리 백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미술 대전 특선까지 오른 이 작품의 작가들은 심사위원들에게 천만원씩 뇌물을 건냈습니다.
5월의 자연을 표현한 이 입선작은 3백 5십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이 덧칠한 것입니다.
<녹취> 미술협회 전 임원 : "미술계 내부에 참 드러내기 창피한 이야기인데. 3낙 5입 즉 3백만 원이면 낙선, 5백만원이면 입선..."
심사위원장에게 압력을 넣어 낙선작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공식 심사는 요식 행위, 사전에 미리 모여 당선작을 정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모텔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이곳에서 며칠간 합숙을 하며 청탁받은 작품을 미리 외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술협회 전 이사장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번에 수사한 문인화 부문 외 서양화, 한국화 등 미술대전 나머지 5개 분과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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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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