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시험운행, 출발에서 귀환까지
입력 2007.05.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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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측 금강산과 남측 고성을 잇는 동해선 열차도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습니다.
금강산 자락을 타고 1시간 남짓 내달린 북측 열차의 모습을 엄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해선 시험열차에 탑승할 남측 인사들이 버스를 이용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남측 백 명,북측 50 명을 태운 열차는 금강산 청년역을 서서히 출발합니다.
북측 통문과 삼일포역을 통과한 열차는 감호와 구선봉,해금강.
구비구비 낯설지 않은 산세를 돌아 달리기를 40여 분.
낮 12시 21분, 57년만에 군사 분계선을 넘습니다.
관광객과 실향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차는 통일전망대를 지나 낮 12 30분 고성 제진역에 도착했습니다.
동해선 남북 시험 열차는 북쪽 금강산과 남쪽 고성까지 25.5km 구간을 운행했습니다.
57년의 기다림이 무색하게 한 시간만에 다다랐습니다.
드디어 열차의 문이 열리고, 반세기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의 열차는 금새 환영 인파 속에 묻혀버립니다.
<인터뷰> 이병길(실향민) : "학교 갔다 올때 내가 이 기차를 탔거든. 그런데 이 놈이 57년만에 다시 내 눈앞에 펼쳐진거야. 기차를 타고 싶어..."
짧은 만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후 3시, 제진역을 출발한 열차는 언제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이 금강산 자락으로 천천히 사라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북측 금강산과 남측 고성을 잇는 동해선 열차도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습니다.
금강산 자락을 타고 1시간 남짓 내달린 북측 열차의 모습을 엄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해선 시험열차에 탑승할 남측 인사들이 버스를 이용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남측 백 명,북측 50 명을 태운 열차는 금강산 청년역을 서서히 출발합니다.
북측 통문과 삼일포역을 통과한 열차는 감호와 구선봉,해금강.
구비구비 낯설지 않은 산세를 돌아 달리기를 40여 분.
낮 12시 21분, 57년만에 군사 분계선을 넘습니다.
관광객과 실향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차는 통일전망대를 지나 낮 12 30분 고성 제진역에 도착했습니다.
동해선 남북 시험 열차는 북쪽 금강산과 남쪽 고성까지 25.5km 구간을 운행했습니다.
57년의 기다림이 무색하게 한 시간만에 다다랐습니다.
드디어 열차의 문이 열리고, 반세기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의 열차는 금새 환영 인파 속에 묻혀버립니다.
<인터뷰> 이병길(실향민) : "학교 갔다 올때 내가 이 기차를 탔거든. 그런데 이 놈이 57년만에 다시 내 눈앞에 펼쳐진거야. 기차를 타고 싶어..."
짧은 만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후 3시, 제진역을 출발한 열차는 언제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이 금강산 자락으로 천천히 사라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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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시험운행, 출발에서 귀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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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17 21:01:31
<앵커 멘트>
북측 금강산과 남측 고성을 잇는 동해선 열차도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습니다.
금강산 자락을 타고 1시간 남짓 내달린 북측 열차의 모습을 엄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해선 시험열차에 탑승할 남측 인사들이 버스를 이용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남측 백 명,북측 50 명을 태운 열차는 금강산 청년역을 서서히 출발합니다.
북측 통문과 삼일포역을 통과한 열차는 감호와 구선봉,해금강.
구비구비 낯설지 않은 산세를 돌아 달리기를 40여 분.
낮 12시 21분, 57년만에 군사 분계선을 넘습니다.
관광객과 실향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차는 통일전망대를 지나 낮 12 30분 고성 제진역에 도착했습니다.
동해선 남북 시험 열차는 북쪽 금강산과 남쪽 고성까지 25.5km 구간을 운행했습니다.
57년의 기다림이 무색하게 한 시간만에 다다랐습니다.
드디어 열차의 문이 열리고, 반세기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의 열차는 금새 환영 인파 속에 묻혀버립니다.
<인터뷰> 이병길(실향민) : "학교 갔다 올때 내가 이 기차를 탔거든. 그런데 이 놈이 57년만에 다시 내 눈앞에 펼쳐진거야. 기차를 타고 싶어..."
짧은 만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후 3시, 제진역을 출발한 열차는 언제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이 금강산 자락으로 천천히 사라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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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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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열차, ‘분단’ 넘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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