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금융사기’ 이렇게 대처하세요”

입력 2007.05.21 (20:32) 수정 2007.05.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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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이런 이른바 '보이스 피싱' 사기에 왜 계속 당할까요?

제 3자들은 왜 속나 싶어도 당해본 사람들은 그 교묘한 수법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데요.

예방법은 무엇인지 김나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사기 전화 : "352만 2천원. 빨리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6월 이후 경찰이 파악한 '보이스 피싱' 사기는 3천여 건.

피해액은 238억 원에 이릅니다.

세금을 환급해준다고 속여 알아낸 개인정보로 돈을 빼가거나 검찰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내는 게 이들의 수법.

자녀를 납치했다며 급하게 몸값을 요구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녹취>피해자(지난해 12월) : "막 울부짖으면서 "엄마,아빠 살려줘" 이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사실 '보이스 피싱'은 타이완에서 유행하던 사기 수법.

<인터뷰>정병선(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전화사기는 대만에서 10년이상 유행했고 중국 하남 등지로까지 이동했다."

타이완은 이런 문제를 은행 송금한도액을 대폭 낮추는 방법으로 풀었습니다.

먼저 ARS 음성 안내 전화나 번호 표시가 아예 없는 전화, 국제전화나 알 수 없는 번호의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엔 일단 의심해 봐야 합니다.

상대방이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알고 있을 땐 은행이나 금감원에 알려야하고 카드의 비밀번호까지 알고있다면 카드 회사에 신고해야합니다.

순간적으로 속아 이미 돈을 송금한 경우라도 범인들이 돈을 인출하기 전에 서둘러 은행에 지급 정지를 신청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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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금융사기’ 이렇게 대처하세요”
    • 입력 2007-05-21 20:06:55
    • 수정2007-05-21 20:40:2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그렇다면 이런 이른바 '보이스 피싱' 사기에 왜 계속 당할까요? 제 3자들은 왜 속나 싶어도 당해본 사람들은 그 교묘한 수법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데요. 예방법은 무엇인지 김나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사기 전화 : "352만 2천원. 빨리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6월 이후 경찰이 파악한 '보이스 피싱' 사기는 3천여 건. 피해액은 238억 원에 이릅니다. 세금을 환급해준다고 속여 알아낸 개인정보로 돈을 빼가거나 검찰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내는 게 이들의 수법. 자녀를 납치했다며 급하게 몸값을 요구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녹취>피해자(지난해 12월) : "막 울부짖으면서 "엄마,아빠 살려줘" 이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사실 '보이스 피싱'은 타이완에서 유행하던 사기 수법. <인터뷰>정병선(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전화사기는 대만에서 10년이상 유행했고 중국 하남 등지로까지 이동했다." 타이완은 이런 문제를 은행 송금한도액을 대폭 낮추는 방법으로 풀었습니다. 먼저 ARS 음성 안내 전화나 번호 표시가 아예 없는 전화, 국제전화나 알 수 없는 번호의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엔 일단 의심해 봐야 합니다. 상대방이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알고 있을 땐 은행이나 금감원에 알려야하고 카드의 비밀번호까지 알고있다면 카드 회사에 신고해야합니다. 순간적으로 속아 이미 돈을 송금한 경우라도 범인들이 돈을 인출하기 전에 서둘러 은행에 지급 정지를 신청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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