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할머니 엽기적으로 살해

입력 2007.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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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소식, 전해드리기가 두려워지는 사건입니다. 중학생이 자신을 키워준 친할머니를 살해했습니다.

정말 중학생의 짓일까 싶을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박선자 기잡니다.

<리포트>
15살 짜리 손자와 단 둘이 살던 69살 최 모 할머니가 숨진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1시 반쯤입니다.

발견 당시 할머니는 뒷머리에 큰 상처가 나있고 신체 여러군데는 흉기로 잔인하게 찔린 상태였습니다.

<인터뷰>김용덕(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장):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훼손하고 불까지 지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경찰은 할머니의 손자 15살 추모 군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 군은 경찰에서 자신을 나무라는 할머니를 밀쳐 넘어뜨린 뒤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추 군은 평소 인터넷을 통해 봐왔던 엽기적인 범행 장면을 모방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할머니는 추군의 부모가 10여 년 전 이혼한 뒤 혼자 남은 손자를 어렵게 키워왔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병도 모으고.. 막노동도 하면서 어렵게 살았죠.."

경찰은 범행 도구 등에 묻은 혈흔을 채취해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추 군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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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가 할머니 엽기적으로 살해
    • 입력 2007-05-26 21:09:5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소식, 전해드리기가 두려워지는 사건입니다. 중학생이 자신을 키워준 친할머니를 살해했습니다. 정말 중학생의 짓일까 싶을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박선자 기잡니다. <리포트> 15살 짜리 손자와 단 둘이 살던 69살 최 모 할머니가 숨진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1시 반쯤입니다. 발견 당시 할머니는 뒷머리에 큰 상처가 나있고 신체 여러군데는 흉기로 잔인하게 찔린 상태였습니다. <인터뷰>김용덕(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장):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훼손하고 불까지 지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경찰은 할머니의 손자 15살 추모 군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 군은 경찰에서 자신을 나무라는 할머니를 밀쳐 넘어뜨린 뒤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추 군은 평소 인터넷을 통해 봐왔던 엽기적인 범행 장면을 모방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할머니는 추군의 부모가 10여 년 전 이혼한 뒤 혼자 남은 손자를 어렵게 키워왔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병도 모으고.. 막노동도 하면서 어렵게 살았죠.." 경찰은 범행 도구 등에 묻은 혈흔을 채취해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추 군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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