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구름 관중’ 몰린다
입력 2007.05.26 (22:00)
수정 2007.05.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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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서비스가 향상되면서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들로 가득찬 야구장. 프로야구 SK의 이만수 코치가 경기도중 속옷 바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만원 관중이 되면 팬티만 입고 뛰겠다는 야구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이만수(SK와이번스 코치): "좀 챙피하긴 했는데 팬들과 약속 지켜서 좋다"
현대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로야구는 관중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10년 만에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지난 96년 이후 다시 4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최희섭과 봉중근 등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로 볼거리가 늘었습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진땀나는 승부는 팬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인터뷰>서규철(야구팬): "롯데가 잘하고, 질적으로 좋아졌고 허슬 플레이가 많아졌다"
여기에 각 구단들은 구장 시설을 개선해, 가족단위 팬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는 팬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박(LG트윈스 감독): "지하철에서 팬 사인회에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왔다"
한 경기 5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축구도 관중몰이에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공격 축구를 표방한 FC 서울의 귀네슈 돌풍과 치열한 라이벌전도 원인으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우현(프로축구 팬): "전보다 골이 많이 나서 좋다"
프로 농구도 11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깨고 겨울 스포츠 대명사의 명성을 유지했습니다.
프로배구는 지난해보다 관중이 43%가 늘어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같은 프로 스포츠의 흥행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1인당 만원 정도면 두 서너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다른 레저나 문화상품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장경로(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끌어들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해외 빅리그 스포츠와 E-스포츠, 레저 오락등에 밀려났던 국내 스포츠.
최근의 관중몰이는 우리 스포츠도 잘 만하면 어느 분야 못지않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서비스가 향상되면서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들로 가득찬 야구장. 프로야구 SK의 이만수 코치가 경기도중 속옷 바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만원 관중이 되면 팬티만 입고 뛰겠다는 야구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이만수(SK와이번스 코치): "좀 챙피하긴 했는데 팬들과 약속 지켜서 좋다"
현대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로야구는 관중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10년 만에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지난 96년 이후 다시 4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최희섭과 봉중근 등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로 볼거리가 늘었습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진땀나는 승부는 팬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인터뷰>서규철(야구팬): "롯데가 잘하고, 질적으로 좋아졌고 허슬 플레이가 많아졌다"
여기에 각 구단들은 구장 시설을 개선해, 가족단위 팬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는 팬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박(LG트윈스 감독): "지하철에서 팬 사인회에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왔다"
한 경기 5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축구도 관중몰이에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공격 축구를 표방한 FC 서울의 귀네슈 돌풍과 치열한 라이벌전도 원인으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우현(프로축구 팬): "전보다 골이 많이 나서 좋다"
프로 농구도 11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깨고 겨울 스포츠 대명사의 명성을 유지했습니다.
프로배구는 지난해보다 관중이 43%가 늘어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같은 프로 스포츠의 흥행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1인당 만원 정도면 두 서너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다른 레저나 문화상품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장경로(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끌어들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해외 빅리그 스포츠와 E-스포츠, 레저 오락등에 밀려났던 국내 스포츠.
최근의 관중몰이는 우리 스포츠도 잘 만하면 어느 분야 못지않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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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26 21:16:34
- 수정2007-05-26 22:26:18

<앵커 멘트>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서비스가 향상되면서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들로 가득찬 야구장. 프로야구 SK의 이만수 코치가 경기도중 속옷 바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만원 관중이 되면 팬티만 입고 뛰겠다는 야구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이만수(SK와이번스 코치): "좀 챙피하긴 했는데 팬들과 약속 지켜서 좋다"
현대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로야구는 관중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10년 만에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지난 96년 이후 다시 4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최희섭과 봉중근 등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로 볼거리가 늘었습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진땀나는 승부는 팬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인터뷰>서규철(야구팬): "롯데가 잘하고, 질적으로 좋아졌고 허슬 플레이가 많아졌다"
여기에 각 구단들은 구장 시설을 개선해, 가족단위 팬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는 팬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박(LG트윈스 감독): "지하철에서 팬 사인회에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왔다"
한 경기 5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축구도 관중몰이에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공격 축구를 표방한 FC 서울의 귀네슈 돌풍과 치열한 라이벌전도 원인으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우현(프로축구 팬): "전보다 골이 많이 나서 좋다"
프로 농구도 11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깨고 겨울 스포츠 대명사의 명성을 유지했습니다.
프로배구는 지난해보다 관중이 43%가 늘어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같은 프로 스포츠의 흥행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1인당 만원 정도면 두 서너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다른 레저나 문화상품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장경로(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끌어들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해외 빅리그 스포츠와 E-스포츠, 레저 오락등에 밀려났던 국내 스포츠.
최근의 관중몰이는 우리 스포츠도 잘 만하면 어느 분야 못지않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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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민 기자 jaemi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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