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학과 인기

⊙앵커: 이번 전문대학 입시는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치러집니다.
높은 취업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대학의 각종 이색학과를 소개합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를 연구하는 한 전문대학의 메카트로닉스 학과입니다.
첨단 공학의 한 분야로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기정(2학년): 처음에는 자괴감도 많이 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 느낌보다는 실무적인 능력에서 남들보다 앞선다는 느낌이...
⊙기자: 취업률 100%로 내년 졸업예정자들도 이미 절반 이상 취업이 확정됐습니다.
다이어트 정보관리과나 애완동물과 등 이름부터 독특한 신설학과들도 유망합니다.
시신처리부터 종교별 장례절차까지 장례전문가를 양성하는 이 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지난해 신설돼 아직 졸업생이 없는데도 벌써부터 사람을 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필도(장례지도과 교수): 시신 위생관리에 대해서 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요.
앞으로 전문 장례지도자 자격제도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기자: 또 대학별로는 국립의료간호대와 남해전문대 같은 국도립전문대와 농협대, 철도대 등이 취업률 100%를 자랑합니다.
최근 전문대의 평균취업률은 80%, 이를 무기로 올해는 64개 전문대가 4년제 대학 정시모집과 같은 기간에 신입생을 유치하겠다며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