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두뇌 네트워크, 과학기술계 ‘새바람’

입력 2007.05.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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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 출신의 과학자들. 그들과 국내 과학자들을 연결하는 해외 두뇌 네트워크가 과학기술연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미시간대학의 신강근 교수가 서울대 공학관을 찾았습니다.

미국에서 30여 동안 컴퓨터 운영체제를 연구해온 신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만남.

함께 컴퓨터 회로를 들여다보고 토론도 합니다.

신 교수가 한국과 인연을 맺게 해준 것은 이른바 '울트라 프로그램',

과학기술부가 국내 과학기술자들과 해외 과학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달의 초청 과학자는 서른아홉 살의 젊은 생물물리학자 하택집 교수, 하 교수는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 세계적인 저널에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을 정도로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인터뷰> 하택집 교수(미국 일리노이대) : "미국은 물리학과 학생들이 생물물리학을 선택합니다. 한국도 연구를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쟁쟁한 최고 실력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있습니다.

미국 벤처기업 길리야드사의 김정은 부사장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에이즈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강근 교수(미국 미시간대) : "우리나라 과학도 이제는 홈런을 쳐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비는 약 235억 달러, 세계 8위 규몹니다.

하지만 미국의 13분의 1, 일본의 6분의 1에 불과합니다.

해외 과학계에서 인정받는 최고 두뇌들과의 만남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과학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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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두뇌 네트워크, 과학기술계 ‘새바람’
    • 입력 2007-05-27 21:25:19
    뉴스 9
<앵커 멘트>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 출신의 과학자들. 그들과 국내 과학자들을 연결하는 해외 두뇌 네트워크가 과학기술연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미시간대학의 신강근 교수가 서울대 공학관을 찾았습니다. 미국에서 30여 동안 컴퓨터 운영체제를 연구해온 신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만남. 함께 컴퓨터 회로를 들여다보고 토론도 합니다. 신 교수가 한국과 인연을 맺게 해준 것은 이른바 '울트라 프로그램', 과학기술부가 국내 과학기술자들과 해외 과학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달의 초청 과학자는 서른아홉 살의 젊은 생물물리학자 하택집 교수, 하 교수는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 세계적인 저널에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을 정도로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인터뷰> 하택집 교수(미국 일리노이대) : "미국은 물리학과 학생들이 생물물리학을 선택합니다. 한국도 연구를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쟁쟁한 최고 실력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있습니다. 미국 벤처기업 길리야드사의 김정은 부사장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에이즈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강근 교수(미국 미시간대) : "우리나라 과학도 이제는 홈런을 쳐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비는 약 235억 달러, 세계 8위 규몹니다. 하지만 미국의 13분의 1, 일본의 6분의 1에 불과합니다. 해외 과학계에서 인정받는 최고 두뇌들과의 만남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과학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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