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드라마나 뮤지컬을 보면서 저 역할은 이 배우가 딱일텐데하고 생각해보신 적 없습니까?
배우 캐스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대부분 여러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서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문화팀 홍수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리포트>
화제가 집중되는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 보통 뭐 황진이 역에 누구다, 이런 식으로 깜짝 캐스팅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뮤지컬이나 연극에서는 유명 배우라고 해도 대체로 몇번의 오디션을 통과해야 주연 배역을 따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제가 찾은 한 해외 뮤지컬 오디션 장에서도 낯익은 주연급 배우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공개 오디션 장으로 가보시죠.
오는 9월 공연을 앞둔 한 뮤지컬의 공개 오디션이 어제 열렸습니다.
20명의 역할을 뽑는데 400명이 몰렸고, 추려진 30명만 오디션에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지민(뮤지컬 배우): "항상 긴장되지만 이 역할은 특히 제가 더 맡고 싶어서 더 떨리네요."
막상 무대에선 어떨까요?
쉽지 않은 과정.
하지만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야만 뮤지컬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지영(협력 연출자): "역할의 특성 때문에 지명,내정으로 할 수 없고 직접 공연때마다 오디션을 합니다."
뮤지컬 첫사랑의 주인공 홍광호 씨, 그리고 쓰릴미의 두 주인공 김무열, 류정한 씨 등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들도 지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무열(뮤지컬 배우/주연 지원): "뮤지컬 배우들에게 오디션은 일상입니다."
영화 캐스팅 방법과는 다릅니다.
관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오디션을 통과해야 하는 배우들 모습, 인상적인데요.
진짜 무대에서 만나게 될 배우는 누가 될지, 여러분도 함께 점쳐 보시죠.
서커스 공연에선 사소한 실수가 목숨과 직결될 수 있는만큼 배우들의 긴장도도 높을텐데요.
이번엔 국내 공연 두달 만에 관객수 13만명, 티켓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한 서커스 '퀴담' 무대 뒤편을 소개해드립니다.
탄성을 자아내는 화려한 공연.
무대 뒷편은 어떨지, 공연시작 2시간 전 찾아가봤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건 팽팽한 긴장감입니다.
인간 피라미드를 만드는 '뱅퀸' 공연을 앞둔 연기자들, 실전 못지않게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공중에 걸린 줄에 매달리는 연기를 선보이는 한 연기자는 조그만 실수가 생명으로 직결되기에 잇따른 공연과 연습으로 손에 굳은살이 없어질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메간 밀러(퀴담 배우): "공연 땐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손아귀 힘이 가장 중요해요/"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하다보니 공연 시간이 임박해올수록 연기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해 집니다.
<인터뷰>패트릭 맥과이어('퀴담'아버지 역): "공연 몇시간 전 뭘 좀 먹구요, 연습 4~50분, 화장 30분 가량 하고나면 준비가 대충 끝납니다."
<현장음> "공연 30분 남았고 25분까지 모두 준비해주세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이 무대에 서는데요.
철저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막상 무대에 서지 못합니다.
대체 출연자가 없는 서커스의 특성 때문이긴 하지만, 시간 내서 공연장을 찾아간 관객들로서는 프로그램 한 개를 통째로 놓치는 아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드라마나 뮤지컬을 보면서 저 역할은 이 배우가 딱일텐데하고 생각해보신 적 없습니까?
배우 캐스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대부분 여러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서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문화팀 홍수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리포트>
화제가 집중되는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 보통 뭐 황진이 역에 누구다, 이런 식으로 깜짝 캐스팅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뮤지컬이나 연극에서는 유명 배우라고 해도 대체로 몇번의 오디션을 통과해야 주연 배역을 따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제가 찾은 한 해외 뮤지컬 오디션 장에서도 낯익은 주연급 배우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공개 오디션 장으로 가보시죠.
오는 9월 공연을 앞둔 한 뮤지컬의 공개 오디션이 어제 열렸습니다.
20명의 역할을 뽑는데 400명이 몰렸고, 추려진 30명만 오디션에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지민(뮤지컬 배우): "항상 긴장되지만 이 역할은 특히 제가 더 맡고 싶어서 더 떨리네요."
막상 무대에선 어떨까요?
쉽지 않은 과정.
하지만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야만 뮤지컬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지영(협력 연출자): "역할의 특성 때문에 지명,내정으로 할 수 없고 직접 공연때마다 오디션을 합니다."
뮤지컬 첫사랑의 주인공 홍광호 씨, 그리고 쓰릴미의 두 주인공 김무열, 류정한 씨 등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들도 지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무열(뮤지컬 배우/주연 지원): "뮤지컬 배우들에게 오디션은 일상입니다."
영화 캐스팅 방법과는 다릅니다.
관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오디션을 통과해야 하는 배우들 모습, 인상적인데요.
진짜 무대에서 만나게 될 배우는 누가 될지, 여러분도 함께 점쳐 보시죠.
서커스 공연에선 사소한 실수가 목숨과 직결될 수 있는만큼 배우들의 긴장도도 높을텐데요.
이번엔 국내 공연 두달 만에 관객수 13만명, 티켓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한 서커스 '퀴담' 무대 뒤편을 소개해드립니다.
탄성을 자아내는 화려한 공연.
무대 뒷편은 어떨지, 공연시작 2시간 전 찾아가봤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건 팽팽한 긴장감입니다.
인간 피라미드를 만드는 '뱅퀸' 공연을 앞둔 연기자들, 실전 못지않게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공중에 걸린 줄에 매달리는 연기를 선보이는 한 연기자는 조그만 실수가 생명으로 직결되기에 잇따른 공연과 연습으로 손에 굳은살이 없어질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메간 밀러(퀴담 배우): "공연 땐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손아귀 힘이 가장 중요해요/"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하다보니 공연 시간이 임박해올수록 연기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해 집니다.
<인터뷰>패트릭 맥과이어('퀴담'아버지 역): "공연 몇시간 전 뭘 좀 먹구요, 연습 4~50분, 화장 30분 가량 하고나면 준비가 대충 끝납니다."
<현장음> "공연 30분 남았고 25분까지 모두 준비해주세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이 무대에 서는데요.
철저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막상 무대에 서지 못합니다.
대체 출연자가 없는 서커스의 특성 때문이긴 하지만, 시간 내서 공연장을 찾아간 관객들로서는 프로그램 한 개를 통째로 놓치는 아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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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객석] 무대 뒤에서는 무슨 일이?
-
- 입력 2007-05-29 08:12:53

<앵커 멘트>
드라마나 뮤지컬을 보면서 저 역할은 이 배우가 딱일텐데하고 생각해보신 적 없습니까?
배우 캐스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대부분 여러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서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문화팀 홍수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리포트>
화제가 집중되는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 보통 뭐 황진이 역에 누구다, 이런 식으로 깜짝 캐스팅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뮤지컬이나 연극에서는 유명 배우라고 해도 대체로 몇번의 오디션을 통과해야 주연 배역을 따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제가 찾은 한 해외 뮤지컬 오디션 장에서도 낯익은 주연급 배우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공개 오디션 장으로 가보시죠.
오는 9월 공연을 앞둔 한 뮤지컬의 공개 오디션이 어제 열렸습니다.
20명의 역할을 뽑는데 400명이 몰렸고, 추려진 30명만 오디션에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지민(뮤지컬 배우): "항상 긴장되지만 이 역할은 특히 제가 더 맡고 싶어서 더 떨리네요."
막상 무대에선 어떨까요?
쉽지 않은 과정.
하지만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야만 뮤지컬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지영(협력 연출자): "역할의 특성 때문에 지명,내정으로 할 수 없고 직접 공연때마다 오디션을 합니다."
뮤지컬 첫사랑의 주인공 홍광호 씨, 그리고 쓰릴미의 두 주인공 김무열, 류정한 씨 등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들도 지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무열(뮤지컬 배우/주연 지원): "뮤지컬 배우들에게 오디션은 일상입니다."
영화 캐스팅 방법과는 다릅니다.
관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오디션을 통과해야 하는 배우들 모습, 인상적인데요.
진짜 무대에서 만나게 될 배우는 누가 될지, 여러분도 함께 점쳐 보시죠.
서커스 공연에선 사소한 실수가 목숨과 직결될 수 있는만큼 배우들의 긴장도도 높을텐데요.
이번엔 국내 공연 두달 만에 관객수 13만명, 티켓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한 서커스 '퀴담' 무대 뒤편을 소개해드립니다.
탄성을 자아내는 화려한 공연.
무대 뒷편은 어떨지, 공연시작 2시간 전 찾아가봤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건 팽팽한 긴장감입니다.
인간 피라미드를 만드는 '뱅퀸' 공연을 앞둔 연기자들, 실전 못지않게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공중에 걸린 줄에 매달리는 연기를 선보이는 한 연기자는 조그만 실수가 생명으로 직결되기에 잇따른 공연과 연습으로 손에 굳은살이 없어질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메간 밀러(퀴담 배우): "공연 땐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손아귀 힘이 가장 중요해요/"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하다보니 공연 시간이 임박해올수록 연기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해 집니다.
<인터뷰>패트릭 맥과이어('퀴담'아버지 역): "공연 몇시간 전 뭘 좀 먹구요, 연습 4~50분, 화장 30분 가량 하고나면 준비가 대충 끝납니다."
<현장음> "공연 30분 남았고 25분까지 모두 준비해주세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이 무대에 서는데요.
철저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막상 무대에 서지 못합니다.
대체 출연자가 없는 서커스의 특성 때문이긴 하지만, 시간 내서 공연장을 찾아간 관객들로서는 프로그램 한 개를 통째로 놓치는 아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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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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